작가의 말 - 로맨스 중독녀가 보내는 편지
이별은 또다시 찾아오고
제1장 오빠들, 폼나게 안녕이라 말해 주세요
제2장 언니들, 실연의 상처에는 남자가 최고랍니다
제3장 여러분, '헤이,베이비' 체중에 도전합시다
제4장 교육부 장관님, 우리도 연애 능력 평가 시험을 치르고 싶어요
그해 겨울은 싸늘했네
제5장 별들에게 묻지 마
제6장 밸런타인 성인이 미워요
제7장 할로윈에는 공포의 이별 사탕을.....
제8장 기내 화장실의 전설에 현혹되어
제9장 아기 산타는 너무해
싱글 울리는 세상이여
제10장 양다리 걸치기에 손가락질할 사람 나와 보세요
제11장 숫자 앞에서 짝짜꿍
제12장 아바 마마, 고정하소서
제13장 재방송은 이제 그만
제14장 신부 들러리 콤플렉스
패자 부활전 요이 땅!
제15장 특명 하나 - 남자 하렘을 거느려라!
제16장 특명 둘 - 비참 탈출 카페를 사수하라!
제17장 특명 셋 - 큐피드의 활을 분질러라!
제18장 특명 넷 - 개구리들에게 키스하라!
모두 남자들 때문이야
제19장 전화 거는 빠삐용
제20장 신용 카드 만능주의자
제21장 최첨단 덜렁쇠
제22장 여자의 '친구' 지망생
제23장 독과점 시장의 판매자
로마에서 로마법을 몰라서
제24장 스포츠 천국에서 살아남기 (캘리포니아 편)
제25장 꿈의 공장을 그대 품 안에 (할리우드 편)
제26장 사모님 되기는 어려워 (플로리다 편)
제27장 뉴욕, 뉴욕, 뉴욕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요
제28장 줄리아 로버츠 공주병
제29장 어수룩한 쇼핑족
제30장 로맨스 중독증 환자
제31장 울보의 유모
제32장 사면초가 거북이
이 사람이다, 어쩌면 아마도
제33장 아잉, 너무 가까이는 오지 마
제34장 동창회에는 꼭 참석해야 해
제35장 비둘기도 신경 쇠약증에 걸렸는걸
제36장 마침내 '우리'
헌사
미국 HBO에서 방영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며 국내에도 두터운 팬 층을 가지고 있는 인기 텔레비전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의 작가 신디 추팩이 연애와 싱글 라이프에 관한 짜릿한 에세이를 선보인다. [실연 극복 다이어리]는 만남과 교제, 결별과 또 다른 모색이라는 연애 이야기를 특이하게도 실연과 만남 사이 ‘연애 휴식기’에 초점을 맞추어 그려 내어 20대~30대 여성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책은 출간 후 미국뿐 아니라 영국,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 소개되어 독자들의 폭소와 갈채를 불러일으켰다.
“실연은 수영복 쇼핑과 똑같아. 나이를 먹을수록 어려워지거든!”
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는 드라마 시리즈의 작가답게, 신디 추팩은 최상급의 재치와 솔직 담백한 문장으로 이삼십 대 싱글녀의 잘 풀리지만은 않는 연애 생활을 묘사해 나간다. 방송작가로 할리우드에서 일하느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부지런히 오가고, 일찍 결혼한 친구들이 보내오는 아기 사진에 의기소침했다가 보너스를 몽땅 털어 스포츠카를 질러 버리는 그녀의 모습은 그녀를 둘러싼 화려한 세계가 주는 거리감보다 친근감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잘나가는 그녀도 남자에게 차이고, 열심히 노력했건만 ‘스물다섯 번째 이별’을 맞이하고야 마는 것이다! 일회용 남자친구와 열흘간의 단식으로 심기일전하고 새롭게 소개팅 전선에 나가면서, 저자는 특유의 툭 터놓는 말투로 혼자 살기, 데이트, 가족, 친구 등에 관한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들을 펼쳐 낸다.
“싱글 울리는 세상이여, 너에게 지지 않겠다!”
제대로 된 남자 하나 만나려면 17번이나 ‘꽝’을 뽑아야 한다는 소개팅의 17재(災) 법칙. 저자에게 걸리면 가슴 아픈 이별과 짜증나는 폭탄남들도 요절복통할 추억거리가 된다. 애인 없는 여자의 서러움을 당당히 하소연하며, 남녀를 무론하고 찡하게 동감할 수 있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세상은 온통 연인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고, 괜찮은 남자들은 모조리 벌써 임자가 있고, 고민 상담 프로그램에서는 아기가 낳고 싶다면 더 늦기 전에 결혼해야 한다고 충고해 대고(“그걸 누가 몰라? 너 잘났으니 그만 좀 해!”), 지금 하는 연애가 틀린 줄 알면서도 빠져나오지 못한다. 단단히 마음먹고 결별한 옛날 애인에게 실수로 전화를 받아 버리기도 일쑤! 종횡무진 에피소드들을 읽어 가노라면 폭넓은 공감을 바탕으로 깔깔 웃다가 문득문득 진실한 통찰에 감동하게 된다.
구두쇠, 덜렁이, 매너 없는 소심꾼, ‘친구’인 척 거리를 유지하며 여자의 가슴을 후벼파는 남자 등 ‘요주의’ 남성 타입이나 여성 스스로 빠지기 쉬운 연애의 함정들을 지적하는 부분들도 유용하지만 무엇보다 이별을 했을 때도 마음의 문을 닫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말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의 진가가 드러난다. 실연을 경험해 본 독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으려는 용기 있는 여성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