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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 나는 호박꽃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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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연도
- 확인안됨
- 출판연도
- 표기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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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 푸른시대
- ISBN
- 9788988653173 (898865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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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서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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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정보
- 288 , A5 , 200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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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등급
-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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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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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교육계의 화두는 ‘교실이 붕괴되었다’다. 이러한 교육계에 서상국의 교단일기 <나는 호박꽃이고 싶다>는 “아니다”라고 부정하면서 살아 움직이는 교실의 풍경을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저자 서상국은 부산 화명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여기에 수록된 그의 글들은 주변의 이야기를 할머니들의 옛날 이야기처럼 물 흐르듯 잔잔하게 읽히는데, 거기에는 그의 따스함과 진실과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묘하게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이끌어가는가 하면, 듣는 사람들이 배꼽을 잡을 만큼 웃게 만든다. 그리하여 그의 역사수업 시간에는 항상 소란스러움과 생동감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필요한 지식을 어린 새끼들이 어미새가 물어온 먹이를 널름 받아먹듯 받아먹게 한다. 그래서인가 그의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입가에는 웃음이 먼저 번진다.
이러한 그의 교단일기는 자기집에서 시작된다. <1장 나는 호박꽃이고 싶다>에 수록된 글들은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가정일기’다. 이러한 저자의 생각은 <2장 달마야 공부하자>와 <3장 길에는 사람이 산다>로 이어지면서 한껏 글재주와 그의 상큼한 상념의 세계를 펼쳐나간다. 그것은 한 폭의 그림처럼 고등 학생들의 개성을 드러내 보여준다.
그에게 교육은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사는 곳, 가는 곳, 교육이 소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교실이고 주변의 사람과 사물이 보조교재다. 이러한 그의 생각을 우리는 <4장 가족 여행기와 <6장 말하는 개 뭉치>에서 읽을 수 있다.
특히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하여 어떤 것이 자녀들을 위하여 진정 필요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할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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