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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나를 사로잡은 천년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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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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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고통속에 찾아온 너무나 멋진 행운
-자연이 좋아 이미 자연이 되어 버린
가슴속에 넘실대는 강물
도학자처럼 의젓하게
바람조차 거스르지 않고
누구라도 신선이 된 것처럼
자연을 닮은 마을
수미산 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
지리산 솔향기와 댓잎 소리에 취해
열린 세계와 닫힌 세계
가슴이 내려앉을 듯 아름다운
폐사지에서 떠올리는 자유정신
돌위에 새겨진 바다
시간 위에 소리를 얹는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신기
-그 웅혼함에 가슴이 트여
돌이 웃는다
위대한 백제의 혼
그리움으로 여기 섰노라
산처럼 우뚝하고 용의 읊조림 같은
화랑의 맹세로 쌓다.
시간의 무게
우리 민족의 심성과 미의식이 그대로
그속에서 드러누워 본 하늘
마음은 벌써 신선이어라
살아 있는 부처님과 함께 세상을 보다
물결처럼 굽이치는 바위산 속에
누구의 자리인가
상상 속의 동물이 정다운 생활의 일부로
잃어버렸던 꿈과 동화
-인간다움을 잃지 않은 웃음
명예가 무엇이며, 지존이 무엇이냐
숲길을 걷는 즐거움
우리네 삶의 온전한 아우름
너의 시린 가슴을 보듬어주리라
신라인의 미소를 닮은 사자
불국정토로 인도해주는 거북의 미소
님이여 어서 오소서
그들만의 세상을 꿈꾸다
애기부처의 꿈 속으로
고집쟁이들의 나라
풍요를 부르며 다시 사랑을 배운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해학과 익살
아름다운 연인을 만나러 가듯이
어느 곳인들 간절한 믿음만 있다면
돌로 기운 조각보
도깨비들과 어깨동무하는 민족
자유분방함의 즐거움
안과 밖의 무언의 대화
아름답고 담백한 우리 문화 유산이야기, 땀과 열정이 배어있는 문화유산 기행집!!
자연 속에 파묻혀 자연이 되어버린 건축물을 비롯해 수많은 불상 속에 숨겨진 신라 인들의 미의식, 불상과 조형물 하나하나의 표정에서 나타나는 선인들의 해학까지, 직접 답사한 모든 것을 당시의 세계관 속에서 이해하고 현대에 사는 우리의 시각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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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