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발로 읽는 인도의 유적지와 문화
1. 뭄바이에 부는 바람
2. 다울라타바드에서 만난 박쥐 떼
3. 엘로라 사원
4.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 아잔타 석굴
6. 레나푸르 마을
7. 구세주 오빠
8. 이슬람 모스크
9. 산치대탑
10. 꿈에 그리던 한국 음식
11. 부다가야에서 방생을
12. 갠지스강에서
13. 악명 높은 도난 구역
1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타지마할
15. 슬픈 역사를 간직한 아그라성
16. 행운의 결혼식 장면
17. 바하이 사원
18. 지상의 천국 랄킬라성
19. oh! He Ram(오! 신이시여!)
20. 살아 있는 자이살멜성
21. 낙타와 사막
22. I CAN DO IT!
23. 아름다운 저녁의 만찬
24. 25시간의 길고 긴 기차 여행
25. 가난한 아이의 행복
26. 인도여. 나마스테지!
제2장 마음으로 보는 인도 풍경
1. 내가 인도에 간 까닭은
2. 환전
3. 노 프러블럼
4. 양배추와 고추장
5. 인도 말 잘하는 재민이
6. 인도에서 사귄 친구
7. 재민이의 인형 타령
8. 치한 물리친 내 태권도
9. 사막에서 일어난 일
10. 겁쟁이 인도 아이들
11. 인도의 영어와 한국의 영어
12. 앵무새에 얽힌 이야기
13. 음악회
14. 헤나
15. 엄마가 미웠어요
16. 세탁 헤프닝
17. 오토 릭샤와 사이클 릭샤
18. 요가
19. 인도의 화장실
20. 인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
21. 힌두어 이것만을 알자
22. 보고 싶은 아빠에게
23. GOOD BYE INDIA
>>> 어린이가 경험한 인도
-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박미소 어린이가 엄마, 동생과 함께 1달간 인도를 여행하며 얻은 인상과 체험을 책으로 펴냈다. 방학이면 다른 아이들은 미국이나 프랑스, 독일, 일본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게 보통. 그런데도 미소는 왜 고달프고 힘든 인도에 가게 됐을까? 미소 역시 처음에는 아빠가 권유하는 인도 여행을 잠시 망설였다고 한다. 이제까지 미소가 알고 있던 인도는 좋은 것보다는 나쁜 것이 먼저 머릿 속에 떠올랐던 까닭이었다. 아빠는 인도 여행이 고생스럽더라도 아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미소를 설득했고, 매사에 열성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의 미소도 ||^그래 큰 공부를 하러 가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인도 여행을 결정했다. 뭄바이 공항에 도착한 미소는 첫날부터 끈적끈적한 공기와 무더위를 경험한다. 그뿐만 아니라 어딜 가나 먹고 마시고, 잠자는 일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불편을 겪게 된다. 그렇지만 미소는 한번 결정한 여행이니 다부지게 마음 먹고 어려움을 헤쳐나가기로 결심한다. 여행은 엄청난 수의 박쥐떼가 살고 있는 다울라타바드 동굴과 엘로라 사원, 갠지스 강을 거쳐 자이살멜 성, 사자한 왕이 죽은 왕비를 애도하여 지었다는 초호화 궁전 타지마할, 바하이 사원 등으로 계속된다. 그러면서 각 유적지마다 갖고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종교적 관습에 대해 견문을 넓히기도 한다. 특히 갠지스 강에서는 시체를 화장한 뒤 강물에 버리고, 그 물을 그냥 먹는 기이한 광경도 직접 구경한다. 그리고 밀림과 광활한 사막도 지나가고, 기차로 대평원을 횡단하기도 한다. 미소는 가는 곳마다 불결한 거지들, 헐벗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한편으로는 불쾌감도 있었지만, 갈수록 그들의 모습에서 순박함을 발견한다. 여행 도중 인도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도둑맞거나 바가지도 당하고, 물이 나빠 병도 나고 했지만, 30일 간의 여행이 끝난 뒤에는 이상하게도 섭섭한 마음까지 갖게 된다. 그리고 해맑은 인도 아이들의 눈망울을 기억하면서 조금 잘 사는 나라에서 왔다고 교만함을 가졌던 자신의 태도도 반성한다. 여행을 끝내며 미소는 말한다. "이런 귀한 선물을 주신 아빠께 정말 감사드리고 (중략) 마지막으로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다. 많은 깨달음을 주는 인도 여행을 꼭 한번 해 보라고. 그곳에 가 보면,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무엇을 잘못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깨달음을 줄 것이다. 나, 미소에게 행복과 깨달음을 준 인도여, 나마스테지(굳 바이)!"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