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동화!
사람은 나약하기 그지없는 존재다. 타인의 도움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절대적인 존재라 여기고 있다. 남들을 짓밟고 서서 호령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말다툼이 생기고, 싸움이 벌어지며,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기도 한다. 세르지오 라일라의 <늑대와 아벨>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뛰어넘어 사람과 동물, 나아가 사람과 자연이, 사람과 동물이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자연을 지배하고 군림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부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를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 역시 깊은 여운으로 남아!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녹녹한 일이 아니다. 사람의 가슴 속에 천사와 악마의 마음이 함께 살고 있는 것처럼, 세상 어디를 가나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동화 <늑대와 아벨>에서 아벨은 착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늑대는 그 반대편에 서있다. 진정한 사랑과 믿음 앞에서 시기와 질투는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다. 사랑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쓸려 가슴 속에 품었던 좋지 않은 생각들이 조금씩 엷어져 가는 늑대를 보면서, 사랑의 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
부모님을 떠나 독립을 한 후, 홀로서기까지의 과정을 한 편의 동화에 담아! 부모님 곁을 떠난 아벨은 숲 속으로 향한다. 느닷없는 사람의 출현으로 위기감을 느낀 늑대는 아벨을 주의 깊게 감시하면서, 어떻게든 자신의 영역인 숲에서 아벨을 추방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벨은 늑대를 적으로 여기지 않는다. 아벨은 집이 완성되자 늑대를 초대한다. 하지만 늑대는 호시탐탐 아벨의 목숨을 노린다. 그를 없앨 수만 있다면, 숲은 다시 혼자만의 소유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늑대는 부상을 당하고, 아벨의 정성어린 간호로 곧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사랑은 행복을 낳은다. 미움은 증오를 낳는다.’ <늑대와 아벨>은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
중고단행본
멀티플라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