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김성숙2/추천의 글 권남희4
1 짝사랑
다시, 그때가 된다면 13/ 달큰한 공기의 맛16/ 밤사이에18
부모 노릇21/ 비 오는 날24/ 짝사랑 26/ 처음이라서 소중한 오늘 29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31
2 키 큰 소나무
가을 산행길42/ 모과나무46/산성 가는 길48/시골 장터50/약속53
우리 또 먹어야 돼?56/자화상59/키큰 소나무62
3 언제나 그자리에
나 어릴 적에는 69/나의 하나뿐인 언니73/내 남자77/사랑을 닮은 은행나무81
언제나 그 자리엔85/오빠의 보물창고89
옥비녀 92/요것아, 거울95/좋은 날 98/편리함에 대한 유감101
4 꿈꾸는 아이
꿈꾸는 아이107/대추나무의 꿈110/대학 새내기112 /따뜻한 말 한마디116
바람에 대한 추억 120/빈 항아리122/쉰 즈음에125/쉿 ! 비밀이야.129/하이힐 넌 !132
5 며느리 전성시대
결혼 후에/137/결혼의 얼굴141/꿈꾸는 결혼144/며느리 전성시대147/부엌 없는 인생151
오늘도 사랑하는 중입니다155/손맛160/착한 아이 콤플렉스163/그 누군가는167
나의 삶을 바꾼 수필 한편 170/나이가 든다는 것은173
마음의 다락방
수필과 나178/감동과 공감의 글181/개성을 느낄수 있는 글185/작가의 역량과 숙제 190
2003년 결성된 등단작가들 모임인 미래수필문학회 회장도 맡아 2년 동안 문학기행과 동인지 출판은 물론 출판기념 행사까지 거뜬히 해냈다.
김성숙 수필가는 모성애와 가족애가 누구보다 강하다. 인간의 생활사에서 긴장감을 보이는 면에 따라 그의 몰입된 사고방식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김성숙이 유일하게 긴장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곳이 자녀와 관련된 부분이다. 남편을 향한 일편단심, 자녀의 학업을 걱정하고 성인이 되었지만 아토피를 앓는 아들을 염려하는 어머니의 마음, 오빠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글 등이 중심을 이룬다. 한번 맺은 인연에 대한 지조도 굳건하다. 가족과 부모형제, 친구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가정에 충실하고자 하는 의지가 작품 곳곳에서 보인다.
문학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김성숙의 수필에서 발견한다. 작가는 고둥학생 때 피천득의 수필 한편을 읽고 삶의 태도를 바꾸었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다. 얼마나 아름답고 여리고 순수한 감성이기에 글 한편에 감동을 받아 그동안의 생활태도를 바꾸었을까.
[작가의 말]
마음으로 마음을 다독이며
안도현의 산문집 ‘사람’을 읽으며 평범한 개인의 삶도 글로 만들어졌을 때 따스한 감동을 준다는 걸 알게 됩니다.
따스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사람냄새 나는 나만의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잊고 있던 많은 기억들이 조각조각 살아나와 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수필 짓기는 오래도록 계속되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성이었던 힘겨움도 불평도 글이 되었습니다. 모든 이야기들은 작가의 시각으로 써져 오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많이 행복했습니다. 나의 글 속 어느 한 문장이 누군가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으로 마음을 다독입니다.
수필로 길을 열어주신 권남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림을 실을 수 있게 허락해주신 나의 형님, 정진채 작가님 감사합니다.
2020년 3월에 수필가 김성숙
중고단행본
멀티플라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