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나는 제대로 할 말 하고 있는가
01 _ 소망을 말하는 용기 체크리스트
02 _ 소망을 말하는 방법 체크리스트
2장. 할 말은 하라
01 _ 하기 싫은 일은 싫다고 말하라
02 _ 과다 업무는 반드시 조정을 요청하라
03 _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진급하는 것은 아니다
04 _ 고객은 무조건 옳다는 생각을 버려라
05 _ 불평할 바에야 솔직하게 요구하라
06 _ 억울함은 나를 도와줄 사람에게 호소하라
07 _ 혼자서 모든 일을 감수하는 것은 무리다
08 _ 에둘러 말하지 말고 확실히 표현하라
09 _ 혼자 바가지 쓰지 말고 더치페이를 제안하라
10 _ 엄마처럼 말하지 말고 군대 교관처럼 말하라
3장. 손해 볼 말은 하지 마라
11 _ 지시하면서 의견을 묻지 마라
12 _ 변명이 길어질수록 실수의 크기만 커진다
13 _ 모든 것을 다 말할 필요는 없다
14 _ 회사의 마스코트가 되려고 하지 마라
15 _ 칭찬을 사양하지 마라
16 _ 화해를 멀리하고 논쟁을 즐겨라
17 _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사려고 하지 마라
18 _ 고맙다는 말은 남발하지 마라
19 _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지 마라
20 _ 편한 사람 말고 필요한 사람을 만나라
4장. 거절을 두려워하지 마라
21 _ 감당할 수 없는 부탁은 정중히 거절하라
22 _ 요청하지 않은 일까지 챙기려고 애쓰지 마라
23 _ 잔소리도 거절하면 막을 수 있다
24 _ 미안하기 때문에 싫은 일을 할 필요는 없다
25 _ 전문가 의견에도 이의가 있으면 견해를 밝혀라
26 _ 원하지 않는 술을 마시고 바보 될 필요는 없다
27 _ 마음에 없는 프러포즈는 정중히 거절하라
28 _ 가족 간에도 거절하지 못하면 평생 후회한다
29 _ 농담이나 충고도 거절해야 반복되지 않는다
30 _ 부당한 대접을 받으면 바로 항의하라
5장. 여자들을 위한 전략적 대화법 10가지
01 _ 요점만 간단하게 말하라
02 _ 질문하지 말고 의견을 말하라
03 _ 포커페이스를 익혀라
04 _ 목소리의 힘을 길러라
05 _ 불필요한 동작을 없애라
06 _ 몸의 공간을 확보하라
07 _ 미소를 절약하라
08 _ 침묵을 견뎌라
09 _ 후광효과를 이용하라
10 _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라
“ 국내 최고의 대화전문가 이정숙이 제안하는 여성들을 위한 대화의 경영학 ! ”
업무능력의 90%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평가된다고 할 만큼 직장에서 제대로 말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여성 직장인의 경우 직설적으로 말하기보다 “아마도” “제가 잘은 모르지만…” 등 여성 특유의 화법을 사용함으로써 의사관철을 하지 못하고 손해 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남성 직장인의 경우 여자 부하직원에게 개인적인 감정 없이 업무상 잘못을 지적했을 뿐인데 여자들은 자기 개인에 대한 미움을 표현한 것으로 오해한다는 얘기를 하기도 한다. 또 여자상사가 업무를 지시하는 건지 의견을 묻는 건지 혼동한 적이 있다고도 말한다.
여자들이 직장생활에서 성공하려면 무조건 남자들의 화법을 따라 할 것이 아니라 “부드럽지만 당당하게! 간결하지만 내실있게! 직설적이지만 기분좋게!” 할 일은 똑부러지게 하면서 말은 전략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는 행복한 직장생활과 유쾌한 인간관계를 위해 일하는 여자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대화법 3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컨설팅해줌으로써 일상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으며, 남자들은 여자들의 대화법을 이해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진보하는 현대 여성, 대화법의 반란을 일으키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여자 주인공들은 예전의 청순가련형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의 욕구를 확실히 관철시키는 ‘언니들’이 환영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가 그렇고,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와 친구들이 그랬다. 그녀들은 남자만 잘 만나면 된다는 ‘신데렐라 법칙’을 탈피해 스스로 자기의 삶을 개척하고 사랑 고백도 에둘러 하지 않고 대놓고 “사랑한다.”라고 직접 말한다. 덕분에 그녀들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으로 성장하며 사랑도 얻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과거에 비해 진보하고 있는 현대의 여성상이다.
여성 직장인이 천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요즘 ‘결혼하면 회사를 그만두겠다’라고 말하는 여성은 드물다. 오히려 70% 이상의 여성이 ‘가능하면 다닐 수 있을 때까지 다닐 예정’이라고 말하고,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여유롭게 즐기는 삶을 원한다. 그만큼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높아졌으며, 더불어 자신의 행복을 가장 우선시한다. 문제는 자신의 권리는 스스로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직장이라는 조직사회에 편입되면 대다수의 여자들이 할 말을 못 하고 주춤거리기 일쑤라는 것!
직장이든 일상생활에서든 자기를 변호해줄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다. 자기가 원하는 바를 직접 말하지 않고 상대방이 몰라준다고 속상해하는 시절은 지났다. 자신의 권위를 지키려면 해야 할 말은 지금 당장 말하고, 거절할 일은 확실히 거절해야 한다. 말 한 마디로 매번 인정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매번 할 말을 못 해 손해 보는 사람도 있다. 어떤 길을 선택할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자명한 일이다.
일은 똑부러지게, 말은 전략적으로 하는 여자가 성공한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해고자 4천명을 대상으로 해고 이유에 대해 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직무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가 10% 정도였고, 나머지 90%는 대인관계, 즉 커뮤니케이션 문제 때문이었다고 한다.
신속 정확하게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는 회사조직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다. 하지만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자기 의견을 확실히 주장하지 못하고 상사나 동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이른바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그중에서도 평소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사고체계가 강하고, 남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관심이 많은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죽어라 일하고도 남에게 공을 빼앗기거나, 진급을 했는데 남자 부하직원들이 지시를 우습게 여긴다고 호소하는 여자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부드럽지만 당당하게! 간결하지만 내실있게! 직설적이지만 기분좋게!” 할 일은 똑부러지게 하면서 할 말은 확실히 하는 ‘전략적 대화법’이다. 이제는 ‘착한 직장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여성의 당당한 자기주장을 위해,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을 위한 대화법을 익혀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여자들은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를 버리고 당당하게 자기의사를 표현하는 대화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표현하는 삶을 위한 첫 번째 단계가 ‘말하기’임을 되새기며,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좀더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
대화전문가가 사례 중심으로 컨설팅해주는 ‘실천서’
《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는 ‘이론서’가 아니다. 정확한 의미에서는 ‘방법서’이자 ‘실천서’라고 할 수 있다. 여자들이 직장 내 대화에서 저지르는 실수를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하고, 그 상황에서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컨설팅해주고 있다. 진작 읽었더라면 그때 이렇게 말할걸 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화법을 알려주고 있다. 물론 꼭 들어맞지 않는 상황이라도 약간만 설정을 바꾸면 자신의 상황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훈련들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 최고의 대화전문가로서 KBS 공채 3기 아나운서로 입사, 20년 동안 근무한 ‘말하기의 베테랑’이다. 저자는 그간의 경력을 살려 여자로서, 그리고 인생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성공하는 여자들만의 대화법을 귀띔해주고 있다. 평소 저자는 여성들이 많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할 말 하면서 인간관계를 깨뜨리지 않는 대화법, 직장생활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여자들의 성공 대화법에 대해 수차례 강의를 해왔다. 하지만 보다 많은 여성들에게 ‘성공하는 여자의 특별한 대화법’을 알리고자 이 책을 쓴 것이다.
특히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례들은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부터 고위 관리자급이 익혀야 할 대화법까지 다양하다. 신입사원들의 경우 업무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허드렛일과 처음 접하는 사회생활에서 상사의 잔소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례가 현실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중진급 관리자 여성의 경우, 리더로서 지시하고 명령하기보다 부탁하고 지시할 때마다 의견을 묻는 기존의 언어습관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이 사례들은 실제로 저자가 대화법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컨설팅해주면서 얻은 사례들인 만큼 공감하는 내용들이 많다.
저자는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다른 사람과 갈등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대화법 10가지’(2장) ‘해서 손해 볼 말은 하지 않는 대화법 10가지’(3장) ‘거절을 못하는 여자들을 위한 거절의 노하우 10가지’(4장) 등 “행복한 직장생활, 유쾌한 대화법을 위한 대화법 리모델링 30”을 제안하고 있으며, 대화법에서 여자들에게 꼭 필요한(Must Have) 자세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인간관계의 기본인 대화가 능숙해지면 마음의 여유를 찾고 직장생활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사례로 살펴보는 남녀 대화법의 차이
1. 대기업 임원인 김민진 씨(42세). 그녀는 팀원들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팀을 이끄는 비결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다수결의 원칙이 적용된 회의 결과를 놓고도 참석자들에게 “이 의견으로 통과해도 될까요?’라고 묻는다. 남자 참석자들은 그녀의 이러한 화법에 대해 ‘자기가 능력이 부족하니까 우리더러 대신 결론을 내달라고 하는 거 아냐?’ 하는 식의 엉뚱한 해석으로 그녀를 무시했다. 매번 그런 일이 반복되자, 부하직원들은 그녀가 정말로 의견을 구할 때도 입을 닫고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가 회의 참석자들에게 의견을 묻고도 그 의견을 조금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불신 때문이었다. 그녀는 틈나는 대로 팀원들의 의견을 물었지만, 팀원들은 아무런 의견도 내놓지 않았고 결국 그녀의 리더십은 시험대에 올랐다.
남녀 대화법의 차이 : 논쟁보다 조화를 중요시하는 여성들은 사소한 일도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참고해 결정했다’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라도 의례적으로 참고하지도 않을 의견을 묻곤 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말’을 사실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해 사소한 일에도 의견을 구하면 그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에게 의견을 구한 후 그 의견이 아무 근거도 없이 묵살되고 상대방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되면 ‘그러려면 왜 의견을 물은 거야?’ 하는 식의 분노를 느낀다.
성공하는 여자의 대화법 : 어떤 결정을 할 때마다 부하직원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은, 그 사람이 리더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꼴이 된다. 여자들이 남자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려면 지시하면서 관습적으로 의견을 구하는 언어 습관을 버려야 한다. 직급이 높아질수록 의견을 구하기보다는 순발력 있게 결단을 내려야 리더로서의 자질을 인정받는다. 혼자 결정내리는 데 대해 확신이 없다면 직원들의 의견은 참고사항일 뿐임을 확실히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2. 송현지 씨(33세)는 아직 미혼이다. 최근에 친구의 소개로 한 남자(36세)를 만났는데, 키가 약간 작긴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아 보였다. 집안 분위기는 약간 엄한 편인 듯했지만, 외형적인 결혼 조건으로는 손색이 없었다. 남자는 결혼이 늦은 터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녀는 남자를 사랑하는지 확신할 수 없어 선뜻 “예.”라고 대답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당신과 결혼할 수 없어요.”라고 말해 그와 헤어질 생각도 없었다. 결국 상대 남자에 대한 확신이 없어 남자의 결혼 독촉에 “나는 조금 더 있다가 결혼하고 싶다.”라고 돌려 말하며 결정을 미루었다. 남자는 여자가 자기를 마음에는 두고 있지만 단지 결혼을 조금 미루고 싶어한다고 해석해 그녀가 결심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남녀 대화법의 차이 : 남자들은 여자들의 우회적인 거절을 ‘내숭’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자의 말에는 이중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남자들은, 말이란 직설적으로 명확하게 해야만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특정사항에 대해 확실히 말하지 않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과 같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남녀 대화법의 차이 때문에 여자들은 상사가 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일하는데 알아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하는 경우가 있다.
성공하는 여자의 대화법 : 상대방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기 망설여지면 자기 자신에게 “내가 왜 이 남자의 프러포즈를 받고 망설이는가?” 하고 물어보고 그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만약 이유를 찾았고 나중에라도 그 이유 때문에 후회할 것 같다면 에둘러 말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자기의 의사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미련을 갖게 했다면 그 시간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프러포즈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정중하고 단호하게 말해야 의미가 전달된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