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학교가 있다면 정말 좋겠네!아침 일찍 일어나 가방 메고 학교에 가지요. 친구들과 놀고, 밥 먹고, 공부하고, 운동도 하고……. 학교는 즐겁고 신나는 곳이지만 매일매일 똑같은 학교는 지루해요. 가끔은 색다른 학교에 가고 싶어요.출입문에 시원한 폭포가 콸콸 쏟아져 내리는 폭포 학교는 어떨까요? 그런 학교라면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우산을 꼭 가져가야겠죠. 신발장에 바글바글 둥지를 틀고 있는 새 학교는요? 구불구불한 복도가 미끌미끌, 푹신푹신하다면 재미있겠지요? 학생이 가르치는 학교는요? 이런 학교에서는 선생님도 배워야 하죠. 어! 그런데 교장 선생님이 없어졌어요. 별난 학교라서 길을 잃고 교실을 못 찾는 거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 반 친구들아! 모두 모여 교장 선생님을 구하러 가자! 하늘을 나는 의자를 타고 출발! 교장 선생님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무한한 상상- 꿈에 그리는 학교!〈어떤 학교가 좋아?〉는 〈어떤 목욕탕이 좋아?〉 〈어떤 화장실이 좋아?〉 〈어떤 이불이 좋아?〉에 이은 스즈키 노리타케 작가의 그림책 시리즈로 통통 튀는 상상력과 기발함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학교’라는 공간은 목욕탕, 화장실, 이불 등 이전의 시리즈보다 더욱더 강력하게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이곳은 혼자만의 공간이 아니고, 수많은 친구와 선생님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많은 이들이 등장하는 만큼 에피소드는 더 다양하고 재미있고, 상상력은 끝없이 펼쳐집니다. 이런 학교는 어떨까요? 급식을 마음껏 먹는 학교, 배를 타고 다니며 공부하는 유람선 학교, 미로 같은 학교……. 섬 하나가 통째로 학교라면? 또 놀이공원이 학교라면 정말 재미있겠지요? 이런 학교라면 학교 가기 싫다고 떼를 쓰는 아이는 아마 세상에 한 명도 없을 거예요. 이런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다 상상해 본 적은 없나요? 수영을 가르치는 인어 선생님, 수수께끼로 공부를 가르치는 선생님, 마술을 보여 주는 선생님, 분신술을 써서라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선생님…… 등 작가의 상상은 어린 독자들에게는 즐거운 상상의 시간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즐겁게 추억하는 시간을 줍니다.모두가 한번쯤은 꿈꾸어 보았을 재미있고 신나는 상상 속의 학교! 여러분이 꿈꾸는 혹은 꿈꾸었던 학교는 어떤 곳인가요? 책을 보고 난 뒤 아이에게 어떤 학교를 다니면 좋을지, 학교는 어떤 곳이면 좋을지 물어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순간도 행복한 시간이지만, 책을 읽고 난 뒤가 더 소중한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어떤 목욕탕이 좋아?》에서는 목욕탕 마개를 들고 달아난 뽀글머리 아저씨를, 《어떤 화장실이 좋아?》에서는 변기를 갖고 도망치는 고깔머리 털북숭이를, 또 《어떤 이불이 좋아?》에서는 이불솜을 가지고 달아난 흰 수염 양을 쫓아다녔지요. 이번에는 교실을 못 찾고 헤매는 교장 선생님과 페이지마다 숨어 있는 토끼와 거북이를 찾아보는 재미를 즐겨 보세요. 재미있는 스토리와 치밀한 일러스트가 무엇보다 상상의 세계로 단박에 몰입하는 기쁨을 주고, 그림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숨은 친구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줍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