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상하게 생긴 나
2. 다리가 부러지다
3. 처씨의 비밀
4. 영식이의 속사정
5. 또 부러진 다리
6. 아주 특별한 초대
7. 아라비아 상인의 피
- 부록 / 부르즈 칼리파의 과학 기술
- 책 소개
동화 작가 고정욱 선생님이 중동의 작은 사막 나라 두바이에 가서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가 지어지는 과정을 답사하고 쓴 창작 동화입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63빌딩 높이의 세 배를 훌쩍 뛰어 넘는 828미터 높이로, 무엇보다 우리의 기술력과 지혜로 지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선생님은 두바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술자들을 만나고, 부르즈 칼리파가 한 층 한 층 올라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문득 [처용가]와 처용이 아라비아 상인일 거라는 속설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처용이 우리나라에 정착해 후손을 낳고, 그 후손이 100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아라비아에 가서 부르즈 칼리파를 짓고 있다면? 상상의 나래를 펼수록 선생님은 가슴은 점점 벅차올랐다고 합니다.
[처용가]와 부르즈 칼리파를 소재로 한 이 상상의 이야기 곳곳에는 부르즈 칼리파 건축 과학에 관한 설명이 숨겨져 있어 읽는 재미를 높여줍니다. 책 뒤에는 미처 동화에서 다 하지 못한 부르즈 칼리파의 건축 과정과 과학 기술 정보를 담은 부록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상세한 사진과 친절한 설명으로 구성된 부록을 통해 아이들은 부르즈 칼리파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줄거리
주인공 처인이는 '처'라는 희귀한 성씨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처드삼'이라고 놀림을 받는 아이입니다. 가무잡잡한 피부, 큰 눈, 우뚝한 코를 보고는 [알라딘]의 못된 마법사 이름을 따서 '자파'라고 부르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날도 친구 영식이가 "야, 처드삼! 니네 아빠는 두바이 가서 일한다며? 너도 그냥 사막 가서 아라비아 애들하고 살지 그러냐?" 하고 놀리는 바람에 싸움이 붙어서 처인이는 다리를 다치게 되고, 입원까지 하는 소동이 벌어집니다. 소식을 듣고 휴가를 내어 귀국한 아빠는 처인이에게 처씨 성의 시조인 처용 이야기를 들려주고, 처인이는 자신이 신라 시대에 우리나라에 정착한 아라비아 상인의 후손임을 알고 혼란에 빠집니다.
아빠는 다시 두바이로 떠나고, 처인이는 선생님의 배려로 친구들 앞에서 아빠가 짓고 있는 부르즈 칼리파에 대한 발표를 하면서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 두바이 건설 현장에서는 아빠가 위험에 처한 인도 노동자를 구하다가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이 사건은 뉴스를 통해 알려지게 되고, 소식을 접한 두바이의 국왕은 아빠는 물론 엄마와 처인이까지 부르즈 칼리파 준공식에 특별 손님으로 초대하기로 결정합니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에 처음 올라가는 소년이 된 처인이는 그곳에서 대한민국의 힘과 기상을 느끼고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