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당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라!
[프롤로그] 울림이 있는 미래 디자인
PART 01 미래에 대해 질문하라
스토리텔링
미래 디자이너
미래 내비게이션
미래 디자이너의 소명의식
미래에 대해 질문하라
낡은 질문부터 버려라
물음표와 느낌표
10년 후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바다 밖 물고기
아름다운 별 지구
판타 레이
인공지능이 뇌를 지배하는 미래 51
미래의 직업
미래에 대한 관심
나였던 그 아이
Do it now for futures
미래사회 우려
로봇과 인권
미래학과 인문학
스마트폰 좀비
책 속의 책 01 미래 디자인 방법론
스리 카페
월드 카페
퓨처 카페
게임 카페
퓨처 브랜치 디자인
포 퓨처 디자인
9컷 만화
콜라주
비저닝
백캐스팅
퓨처스 휠
스리룸 미래 디자인
캐릭터 퓨처 무비
PART 02 미래를 상상하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무지에서 나온다
상상 이상의 미래
영화와 미래
놀게 하라 미래에서
미래를 생각하는 정도
갈라파고스 신드롬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나
인간과 로봇의 공생
1984
미래는 과거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로봇권리헌장
미래 시나리오
미래가 하게 하라
위기 속의 기회
PART 03 미래를 공유하라
등용문과 미래
미래 디자인은 삼바처럼
호수
미래 디자인 놀이
영웅보다는 소통가
미래 디자이너의 시각
폴라니 역설
도구적 인간
엑소수트
꽃봉오리
포미족
미래의 파노라마
빼앗긴 봄
문명 2
데이터의 안과 밖
한국 학생들의 진로
PART 04 미래를 디자인하라
미래 산파
내려갈 때 보았네
미래백편의자현
실용지능
미래 비전
우버 모멘트
나쁜 미래 디자인은 없다
나무, 물 그리고 미래 디자인
히포의 몰락
챗봇
틀 벗어나기
미래가 미로에 빠질 때
슈퍼맨이 될 미래 세대
내집단 편향
PART 05 미래를 위해 실천하라
그대 안의 거인
합리성 바탕의 따뜻함
작은 생선 요리하듯이
우리 미래의 두 손
함께 가는 것
단기 성과 집착
신의 옷자락
지구 속 여행
미래심 불가득
긍정적인 충격
붕괴 그
리고 새로운 시작
창의적 인재
미래는 끝없는 선택의 연속
One day more
미래와 경쟁하는 가치
[에필로그] 흔들리며 피는 미래
[미래선언문]
당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라!
불확실한 '위기'의 미래를 '기회'로 살려주는 미래 디자인! 당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라!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면 인류는 쓸모없는 존재가 될까?"
"지구온난화로 살 수 있는 나라가 사라지면 어디서 살지?"
"바이오 기술 혁신으로 신인류가 탄생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이처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시대가 곧 다가올 우리의 미래다. 사실 미래는 너무나 모호해서 예측해도 답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한 미래 비전과 방향성이 절실하다. 바라는 대로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말로 설득하기보다는 미래를 체험케 하라! 미래 사회를 구체적으로 디자인하여 미래를 직접 경함할 수 있게 만들어라! ‘미래 디자인(future design)’은 능동적으로 미래에 대해 상상하며, 다양한 미래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다. "미래는 한 가지다!"라는 생각이 미래 디자인의 최대 장애물이다. 미래에는 단정의 마침표(.)가 아닌 질문의 ‘물음표(?)’가 필요하다. 미래에 관한 수많은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미래를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미래 디자인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정확히 진단하고, 미래 비전 수립으로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아이디어 뱅크, "미래를 디자인하라"
*
최첨단 로봇과 인공지능 기기들이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다. 사물인터넷이 전 세계에 연결되고 인공지능이 명령을 내리는 미래에 사람들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변화의 속도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그 범위와 깊이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시대, 이것이 우리에게 곧 다가올 미래이다. 미래는 모호한 구석이 많아서 누군가 미래를 예측해도 역시 답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사회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명확한 미래 비전과 방향성이 요구되는 시기다. 이런 시기에 미래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말로 설득하기보다는 직접 미래를 경험하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사람들에게 미래를 경험케 하려면 미래 사회를 구체적으로 디자인해야 한다.
‘미래 디자인(future design)’은 능동적으로 미래에 대해 상상하며 다양한 미래에 관한 내용들을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다. 그리고 그것을 행하는 ‘미래 디자이너(future designer)’는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미래 사회의 모습을 이미지로 구체적으로 디자인하여 사람들에게 제시한다. 또한, 다양한 미래 중에서 원하는 미래 비전을 함께 선정해 이 비전이 실현되도록 사회 변화를 모니터링하며 행동해 나간다.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미래 디자인이 우리의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 또한, 미래 디자인의 목적은 미래를 예측하는 게 아니라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미래를 생각해 보고 원하는 미래를 설계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도록 동기부여하는 데 있다. 미래 디자인을 막는 최대 장애물은 "미래는 한 가지다!"라는 생각이다. 이 생각 때문에 스스로 정답을 찾을 기회를 영구적으로 빼앗길 수 있다. 미래 디자인에서는 단정적인 마침표(.)가 아닌 질문하는 ‘물음표(?)’가 필요하다. 미래에는 수없이 많은 질문들이 있다. 그 질문들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미래를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미술 활동처럼 즐겁게 미래 이미지를 그려가며 다양한 대안 미래를 이끌어낸다. 미래 디자인으로 앞으로 다가올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
미래에는 독수리처럼 높이 날아올라 멀리 보고, 항상 미래를 생각하며, 다가올 기회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잡아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려면 독수리가 하늘로 날아올라가듯 먼 곳을 관망할 수 있는 미래 디자인이 필요하다. 따라서 미래 디자인은 우리가 피해갈 수 없는 절체절명의 미션이다.
*
2000년대 조선 3사는 계속된 선박 수주로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 이때 한국 조선 산업은 세계 1위였다. 2008년 금융위기가 오자, 조선 3사는 해양플랜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2011년에서 2013년 고유가 시대가 오면서 심해 유전 개발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해양플랜트 수주도 늘었다. 언론은 조선 3사의 성공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정부도 덩달아 해양플랜트가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라며 9,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유가가 다시 급락하면서 계약 취소가 이어졌다. 조선 3사의 7조 원 영업 손실은 모두 해양플랜트에서 발생했다. 정부, 언론, 은행이 모두 ‘해양플랜트 호황’이라는 한 가지 미래 시나리오를 생각하며, 미래 전략을 짜고 행동한 탓에 이런 국가적 큰 손실이 발생했다. 미래를 한 가지로 예측하는 것은 크나큰 실수를 불러올 수 있다. 모두 해양플랜트 호황이라는 한 가지 미래 시나리오에 쏠려 있었기 때문에 견제와 균형이 부족했다. 2013년 당시에 해양플랜트 산업이 몰락한다는 미래 시나리오를 예측하여 대비했다면 어땠을까?
미래를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하게 예측하여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미래 디자이너가 필요하다. 미래에는 독수리처럼 높이 날아올라 멀리 보고, 항상 미래를 생각하며, 다가올 기회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잡아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려면 독수리가 하늘로 날아올라가듯 먼 곳을 관망할 수 있는 미래 디자인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미션으로부터 "미래를 디자인하라!"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작가는 미래 디자인이 추구하는 시대적 사명, 즉 ‘더 나은 미래 만들기’에 기여하고자 이 책을 썼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사상과 생각들을 다양한 분야와 접목함으로써 독자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이 책을 통하여 많은 사람이 미래 디자인에 대해 이해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미래 디자인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미래에 대한 이미지를 상상해 보고, 미래 비전을 수립하여 보다 나은 미래를 모두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땅의 모든 사람이 저마다 미래 비전을 달성하여 행복을 꽃피우고, 삶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를 꿈꾸며, 이 책의 문을 활짝 열고 여러분을 초대한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