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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나이 드는 것의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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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것의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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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나이 드는 방법
*성공적인 인생
*걷어차이고 상처 입으나 다시 싸우고
*나이 드는 것이 두려웠다!
*임박해오는 혼란 속에서 미래를 직시하기
*행복의 근원은 가족에 있다!
*은퇴 후 생활을 위한 계획 세우기
*나이 든 사람들을 위한 건강
*70대에도 새로운 것을 배운다
*마지막 순간과 맞서기
*나이 든 사람들이 시도해 볼 수 있는 도전들
*나이 든 사람들도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
*기억할 만한 멋진 노인들
*단순한 일이 가장 중요하다
멋지게 나이들어 가는 노인의 일상을 보여준다. 카터센터를 설립하고 국제분쟁을 해소하는데 어떻게 기여했다는 등의 거창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 대신 책에는 재선 패배 후 엄청난 열패감에 시달렸던 카터 부부가 현실을 인정하고 평범한 노인의 삶을 즐기게 된 과정이 담백하게 적혀있다. 카터 역시 [50대는 변화상황에 적응하기에는 너무나 고루한 사람들] 이라고 생각한 20대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자신이 70대가 되자 [대학시절과 은퇴 이후, 인생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시기는 이렇게 딱 두번] 이라는 것을 자각한다.
카터가 나이 들어가며 먼저 깨달은 것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즐거움이다. 카터 부부는 플라이낚시와 등산에 취미를 붙여 히말라야와 킬리만자로를 올랐으며 손자들과 함께 [누가 새로운 종류의 동물을 먼저 발견하는가?] 하는 게임을 즐기고 자신이 쓸 가구를 땀흘려 직접 만들고 인터넷에도 도전한다. 요즘 카터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열두살 난 손자에게 플라이 낚시 미끼꿰는 법을 가르치는 것] 이다. 다음은 베푸는 삶이다. 카터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세계 무주택자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운동]에 참가하고, 다른 나라 사람을 초대해 민박시키는 [우정의 힘] 프로그램 등에 참가한다. 이런 소박한 생활은 성생활까지도 [일흔이 넘어 나와 로잘린은 상대방의 욕구를 좀더 정확히, 또 관대하게 이해해 이보다 더 완벽하고 즐거운 관계란 생각할 수 없을 정도] 라고 밝힐 만큼 활력이 넘치는 것이다.
한편, 자신처럼 수입이 많은 노인까지 보호해주는 사회보장제도는 자식 세대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며 제도를 비판하기도 한다. 또 노인들의 건강관리 방법, 자원봉사 등 여가활용법 그리고 배우자 없이 마지막 순간을 맞기 위한 준비법을 정리한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도 소개한다. 이런 그의 모습을 보면 한때 [미국 대통령이 되지 말고 바로 전직 대통령이 됐으면 좋았을 사람]이란 비아냥 섞인 농담까지 들었던 카터가 노년을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 카터는 결론적으로 [인생이란 점점 확대되는 것이지 축소되는 것이 아니다] 면서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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