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안 돼!’를 좋아해
여기는 순천만
비단짱뚱어 물별이
꽃비, 모험을 떠나다
널배를 타고 날아간 꽃비
칠면초밭 대소동
엄지공주 꽃비
똥섬 진흙동굴의 눈 없는 물고기
용산 할아버지 이야기
꽃비의 짝꿍 찾기
갯벌 지킴이는 누구?
대갱이들의 습격
용산 할아버지 도와주세요!
신기한 달놀이
달의 정원
약속해 우리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최고 인기인
4D 주제영상 ‘달의 정원’ 동화로 태어나
220만 애니 신화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팀이
드리는 또 하나의 경이적인 이야기!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4D 주제영상 ‘달의 정원’이 동화로 나왔다. 220만 애니메이션 신화를 이룬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팀과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수상자인 ‘아이언 크로우즈’의 박봉남 감독이 손을 잡고 만든 실사 애니메이션 합성 입체영화 ‘달의 정원’은 갯벌 생물들의 생생한 삶과 모험담을 뛰어난 영상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연출해 박람회 관람객이 가정 먼저 찾는 인기 코스로 정착하였다. 동화 ‘달의 정원’은 순천만정원박람회 주제영상 제작진이 직접 만든 작품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 유승배 미술감독이 동화용으로 특별히 그린 그림에 최선영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글이 만나 보기 드문 성취를 이루었다. 영상물을 원작으로 한 동화가 흔히 복제 수준에 그치기 쉬운 반면 이번 동화는 그 자체로도 빛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도시에서 온 초등학교 3학년 꽃비는 순천만에 놀러갔다가 갯벌생물들과 함께 1년에 한 번 열린다는 달놀이 잔치에 참석하게 된다. 거기서 갯벌의 포식자 대갱이의 습격을 받으나 전설의 용신과 함께 그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평화를 되찾는다. 대갱이의 무자비한 습격, 물별이와 꾹지의 좌충우돌 대활약, 전설의 용신이 깨어나는 광경, 광활한 갯벌 위 하늘을 나는 꽃비의 모습 등이 영화 이상으로 박진감 있게 그려져 있다. 경이로운 이야기의 재미와 함께 덤으로 생태 환경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다. 흔히 환경을 다룬 동화가 자연과학의 보충 설명으로 떨어지는 점을 경계해 동화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생태환경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전달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미술감독을 맡은 유승배 감독의, 수십 컷에 이르는 그림들도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아이들 가슴에 영원히 꽃 필 정원, 동화 ‘달의 정원’이다.
지구와 달이 사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전라남도 순천만에는 거대한 정원이 있어요. 이곳 갯벌엔 하루 두 번씩 밀물과 썰물이 들어와서 갈대, 칠면초가 잘 자라나 넓은 밭을 이룬답니다. 지구와 달이 사랑해서 만들어진 자연정원이지요. 꽃밭에 벌과 나비가 있듯이 갯벌정원에는 생물이 오밀조밀 모여 살고 있어요. 높이뛰기 선수 비단짱뚱어, 말똥냄새 나는 붉은발말똥게, 진흙 집 짓는 농게...... 모두 다 순천만 갯벌의 주인공들이랍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하기 어려워요.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상상의 모험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미지의 공간이기도 해요. 이 동화를 읽고 물별이, 꾹지, 여러 갯벌 친구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면 더 좋겠어요.
.......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 매료되어 오돌또기 팀과 무작정 같이 하고 싶었는데 유승배 미술감독님, 오성윤
감독님, 이춘백 감독님, 황명진 감독님 덕분에 ‘달의 정원'은 아름다운 생명의 공간이 되었고, 박봉남 다큐멘터리 감
독님의 생태적 상상력으로 인해 빛나는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