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안에 영그는 언어
2. 보이 차 향기가 가슴에 스미는 날
3. 사랑을 위한 빈 자리
4. 바위 틈에 피어오른 한 송이 꽃처럼
5. 참사랑의 기쁨
사람들로 발디딜 틈 없는 서울 지하철역 승강장. 그 혼잡함을 뚫고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것이 있다. 벽 한편의 단아한 액자 속에 고운 글과 함께 걸려있는 짧은 글. 바로 <사랑의 편지>다. 일주일에 한번씩 전달되는 <사랑의 편지>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서민들에게 잠시라도 삶의 시름을 잊게 하고,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사랑의 편지>의 필자로 어느 틈엔가 우리에게 친숙해진 교단작가 오인숙. <사랑은 사흘분의 설탕이에요>는 스산한 삶의 풍경 속에서 그녀가 엮어내는 가슴 따뜻한 산문집이다. <사랑은 사흘분의 설탕이에요>에서는 한층 원숙해진 시선과 누구나가 일상에서 느끼는 보편적인 소재를 통해 더욱 폭넓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 작가는 특유의 아름답고 감성적인 문체로 일상의 잔상을 촘촘히 엮어낸다. 주변 사물과 이웃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통해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사랑의 의미를 부여하며, 세상살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삶의 구석구석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책의 제목이 된 ||^사랑은 사흘분의 설탕이에요||^는 이웃을 위해 자신이 먹을 사흘분의 설탕을 들고 온 소년을 보고 마더 테레사가 한 말이다.
중고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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