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의 글 | 지금 시대 경제활동에 유용한 <논어>
머리말 | 중국인의 지혜 <논어>
1장. 100개의 관을 준비하라
1. 다시 되살아난 공자
2. 장쩌민은 공자의 제자
3. ||^중용||^의 사람
4. 경제에 강하고 실무에 능한 리더
5. <논어>를 독파한 주룽지
6. 100개의 관을 준비하라
7. 공자가 되살아난 이유
8. 인재 등용의 마술사 덩샤오핑
9. ||^식, 병, 신||^은 모든 것의 기본
10. 경제통, 공정한 뉴 리더
2장. 한 손에는 <논어>, 한손에는 주판
1. 기공 프로젝트의 성공
2. 일장춘몽
3. ||^의리||^와 돈
4. 이익만 추구하면 원한을 산다
5. 책임을 질 줄 아는 경영인
6. 덕을 갖춘 상인 ||^로샹||^
7. ||^인의||^와 돈벌이의 일치
8. 대의에 뜻을 두면 이익은 따라온다
9. 지행합일의 비즈니스 맨
10. 인덕경영
11. 경제인이 가져야 할 신념
12. 이익이 보이면 먼저 대의를 생각한다
13. 적절한 이익의 즐거움
14. 공자의 가르침은 ||^후생경제학||^
3장. <논어>, 사람을 배려하는 정신
1. 군자는 자신을 탓한다
2.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한 대응
3. 상대를 설득할 때는 성의와 신의를 다한다
4. 상대방을 아는 것은 비즈니스의 기본
5. 공자는 남의 장례식에 가서 많이 울었다
6. 아랫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상사
7. 공자의 ||^예||^는 약한 자에 대한 배려
8. 공자의 ||^효||^는 모든 인간관계의 출발점
9. 무덤 속에서라도 너를 지키겠다
10. 부모가 잚소을 저지른다면
11. 나쁜 친구도 친구
12. 적을 만들면 인생의 폭이 좁아진다
13. 인덕은 사람을 사랑하는 정신
4장. 공자, 속인이라 좋다
1. 자신을 비싸게 사줄 군주를 기다린 사람
2. 공자는 왜 안자에게 밀려났을까
3. 공자는 입신출세주의자
4. 잘 차려입은 공자
5. 순진한 공자에게 한 방 먹인 노자
6. 천하의 미녀를 만난 공자
7. 음악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 공자
8. 나는 성인군자가 아니다
9. 사람들에 뒤섞여 산 보통사람
10. 소인과 군자의 차이는 사랑
5장. 배움은 비즈니스맨의 무기
1. 어떤 곤경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2. 공자는 여성을 멸시하지 않았다
3.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 더 부끄럽다
4. 학문을 무기로 삼다
5. 훌륭한 상사가 아니면 가지 않는다
6. 오십에 천명을 안다
7. 상사가 배신할 땐 미련 없이 떠난다
8. 윗 사람은 바람, 아랫사람은 풀
9. 노래하며 돌아오는 행복
10. 어린아이에게서도 배우는 지혜
11. 비즈니스맨의 좌우명 ||^평상심||^
6장. 인덕과 전략을 함께 갖춘 비즈니스
1.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예
2. 실패한 비즈니스의 예
3. 고객 확보를 위한 상술의 차이
4. 10년 후에 이기는 회사
5. 최고의 샐러리맨은 의외로 눌변
6. 옛것에서 새것이 나온다
7. 직위와 일 중 무엇이 우선인가
8. 직장을 옮겨다니는 사람을 경계하라
9. 지식보다 소중한 것
10. 성실함과 기교를 함께 갖추라
11. 직장 상사의 추천이 의미하는 것
12.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13. 자신에게 맞는 비즈니스 사이클을 찾아라
7장. 논어를 지혜로 삼는 ||^지혜||^
1. <논어>의 지혜로 새 중국을 건설하는 중국
2. 홍콩의 공자 선풍
3. 싱가포르, 기적의 공자들
4. 한국에서의 공자
5. <논어>의 전도사
6. 클린턴의 중국 비즈니스
7. 오부치의 중국 비즈니스
8. <논어>를 지혜로 삼는 ||^지혜||^
▶ 돈 버는 데 깨끗하고 더러운 것은 없다!
동아시아의 일본과 한국, 대만, 싱가포르가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룬 것을 계기로 1980년대 들어서면서 유교(儒敎) 사상과 경제발전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동아시아에서 유독 이들 나라만이 성공한 이유를 학자들이 유학에서 찾으면서 중국에서 자본주의가 융성하지 못하는 것은 유교 때문이라는 막스 베버의 이론은 유교와 동아시아의 상관관계를 해명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이 책의 저자 공건의 관점도 크게는 이 범주에서 어긋나지 않는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경제발전을 이룬 기저에는 유교의 공자사상이 실천윤리와 행동지침으로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공건은 최근 중국 지도자들의 공자에 관한 발언, 김정일의 3년 탈상, 일본과 중국, 중국과 미국의 비즈니스를 비교하는 일화 등을 서술하면서 비즈니스 실천윤리와 행동지침으로 <논어>를 쉽고도 재미있게 경제활동에 응용하고 있다. 공건은 공자의 생애를 들어 공자가 지극히 현실주의자였으며 사람들에 뒤섞여 산 위대한 보통사람이었다고 역설한다. 신분도 낮고 가난했던 공자는 귀동냥으로 학문을 배웠으며 독학한 학문을 업으로 삼아 생계를 꾸려나갔고 지천명을 지나 68세가 되어 고국 노나라로 돌아와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기까지 자신을 선택해줄 군주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그는 관직에 나아가는 데 실패했다.
<논어>에는 그런 공자의 현실적 고뇌와 정치적 이상이 ||^중용||^의 사상으로 녹아들어 있다. 따라서 공자는 돈 버는 행위를 부정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부를 추구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다만 이익을 추구하는 일이 지나쳐서 원한과 폐해가 생겨나는 것을 지양하는 "인의와 상술을 함께 갖춘 ||^로샹(儒商)||^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공자는 스스로 자신은 성인군자가 아니다(술이편述而篇)라고 말하고 있는 것과 "새와 짐승과 어울려 살 수야 없지 않겠느냐. 내가 이 세상 사람들에 어울려 사는 사람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이냐."(미자편微子篇)라고 말한 것을 들어 공자가 현실주의자였다고 말한다. 더욱 친근한 것은 공자도 예쁜 여인을 보면 마음이 움직였으며 맛있는 음식을 가려먹었고 좋은 음악을 들으면 고기맛을 잊을 정도였다(술이편)고 한다. 공자는 보통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한 자연스럽게 여겼던 사상가였다. 단지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선진편先進篇), 욕심과 욕망의 치우침을 경계하라고 하는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속인으로서의 공자의 인간적인 면에 매력을 느낄 것이며, <논어>의 가르침에서는 비즈니스의 성실함과 기교를 동시에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1장. 100개의 관을 준비하라 - 다시 되살아나는 공자 | 중국의 정치·경제적 개혁을 성공으로 이끈 지도자들인 덩샤오핑과 장쩌민, 주룽지의 일화를 통해 그들의 의식 속에 공자의 가르침이 녹아있음을 지적한다. 최근 중국 지도자들의 유연해진 사고와 경제 도약, 개혁의 걸림돌인 관리들의 부패상 등을 시사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장. 한 손에는 <논어>, 한 손에는 주판 - 지행합일의 비즈니스맨 | "이익만 추구하면 남의 원한을 산다.(이인편里仁篇)" 일본 경제의 근간을 이룬 시부사와 에이치와 미쓰비시 재벌의 창시자인 이와사키 야다로의 일화를 들어 경제인이 가져야 할 신념을 상도(商道)로 제시하고 있다. 즉 대의에 뜻을 두면 이익은 따라온다고 말한다.
3장. <논어>, 사람을 배려하는 정신 - 잘못한 부모도 부모, 나쁜 친구도 친구 | 《논어》의 ||^효||^는 모든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며 ||^예||^는 약한 자에 대한 배려라고 해석한다. "공자는 남의 장례식에 가서 많이 울었다."는 일화를 들어 상대방을 대할 때 성의와 신의를 다하는 것이 곧 비즈니스의 근본임을 말하고 있다.
4장. 공자, 속인이라 좋다 - 사람들 사이에 뒤섞여 산 위대한 보통사람 | 우리가 알고 있던 성인의 모습이 아닌, 출세를 위해 중원을 떠돌아다녔고(자로편子路篇), 미인을 좋아했으며(옹야편雍也篇), 맛 좋은 음식을 좋아한 공자의 인간적인 모습(향당편鄕黨篇)을 통해 논어가 공자의 인간적인 진실을 토대로 설파된 것임을 보여준다.
5장. 배움은 비즈니스맨의 무기 - 비즈니스맨의 좌우명 | 공자가 젊어서 가난하여 학문을 가르치고 생계를 이은 것과 어린아이의 의견이라도 이치에 맞으면 주저없이 인정하고 배운 공자의 일화 등을 들어 어떤 곤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삶의 자세는 역경에서도 배우는 수양의 자세라고 역설한다.
6장. 인덕과 전략을 함께 갖춘 비즈니스 -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 미국식 비즈니스와 일본식 비즈니스의 예를 들어 10년 후에 이기는 회사와 전략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소박함이 기교보다 우세하면 거칠고 기교가 소박함을 넘어서면 경박해 보인다.(옹야편雍也篇)" 즉 성실함과 전략을 겸비한 비즈니스가 성공한다.
7장. 논어를 지혜로 삼는 지혜 - 좋은 나라를 만들려면 좋은 사상이 있어야 한다 | 현대에 와서 그 의미가 재해석되고 있는 <논어>와 아시아의 주요 국가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공자의 사상 등을 예시하고 있으며 특히 클린턴과 오부치의 중국 방문을 비교함으로써 논어의 비즈니스적 진수를 역설하고 있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