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머리말
옮긴이의 말
사건이 벌어지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한다니, 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뭐 누구는 인간이 정말 생각할 줄 아는 존재인가 하고 평생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지?!
데이터, 공포에 떨다
내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사라졌어! 그렇지만 봐, 나는 여기 이렇게 살아 있잖아!
유레카
우리가 다루게 될 문제는 간단하지가 않아. 거대한 산이 우리 앞에 떡 버티고 서 있다고나 할까...
우리의 모험은 이 산을 오르는 게 될거야
소피의 세계
어른들은 세상에 관해 더는 놀라지 않는다
네트워크
올바른 물음은 스스로 답을 찾나니! 진리는 올바른 질문을 찾고 있다
아무도 정확하게 묻지 않았기에 주인을 찾지 못한 해답들
4차원
4차원의 존재는 바로 지금 여기, 내 안에 있을 수도 있다?
아니, 그럼 그 오래 전에 그리스 철학자들은 벌써 그걸 알고 있었다는 거야? 그런거야?
작전타임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은 그 세상을 어떻게 알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야
어제와 내일 사이에서
"이젠 좀 깨어났으면 좋겠어"
"난 우리가 깨어 있는게 아닐까 겁나"
"그럼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다"
시간은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다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언제나 현재일 뿐이야
우리에게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고, 과거는 기억으로만 남아 있지
시간의 저편
가능성의 공간이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몇 차원이 필요한가요?
열려 있는 미래
시간이란 영원히 돌아가는 수레바퀴요, 샘에서 바다로 이르는 흐름이며,
끝없이 날아가는 화살이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나기만 하는 나무로다
어제를 기다리다
또 새 전쟁에 새 위기, 늘 그 낯짝인 정치가들, 유명해지고 싶어 환장한 인간들,
이기면 이기는 대로 지는 대로 난리법석인 축구 경기에, 개구리만큼도 못 맞추는 일기예보...
도대체 어른들은 왜 저런 걸 보며 시간낭비를 하는 것일까?
정체를 밝혀라
내 지난 과거가 불투명하다고 해서, 이제 곧 닥칠 미래도 그럴 수는 없지!
철학과 과학, 문학과 역사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아름다운 두 소녀가 펼쳐가는 흥미진진한 지식의 모험!
바야흐로 논술·토론의 시대가 되었다! 대학입시에서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논술·구술 시험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새로 도입하는 등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이 되어가고 있고, 사회 전반적으로 철학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갖춘 교양인이 존중받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류가 이루어낸 철학과 사상을 정리하고 종합한 다양한 형식의 성과물들이 선보이고 있다. 동서양의 사상을 재해석하여 철학적 의미를 밝히거나, 문학 작품이나 영화를 접목시켜 새로운 ‘철학하기’가 시도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삶과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배우고 종합적이고 창의적으로 해석하여 얻을 수 있는 지혜가, 몇 권의 책을 읽고 정리하는 단순한 지식쌓기를 통해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철학적 개념과 철학사적 지식을 담은 딱딱한 철학 교양서나, 철학과 문학을 무리하게 접목시켜 철학적 교양을 전달하는 데 부족했던 기존의 이른바 ‘철학소설’이 주지 못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2001년 원서 출간 당시 독일의 대표적인 일간지 [슈피겔] 서평면을 장식하며 “고대에서 21세기까지 인간이 알아야 할 교양의 모든 것을 맛깔스런 성찬으로 차려낸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은 이 책은 “빠르고 경쾌한 호흡, 콕콕 찌르는 것만 같은 대사, 살아 생동하는 감각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어렵기만 한 철학과 과학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교양의 향연”([인쿨투라InKulturA]), “과학과 철학을 전체적이고도 역동적인 세계관으로 통합시켜주는 놀라운 작품”([티처스 뉴스Teacher’s News])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는 신비로운 철학 여행
우주 태초의 ‘빅뱅’에서 사이보그까지, 서양의 탈레스에서 동양의 장자莊子까지, 철학과 문학, 자연과 문화의 역사를 아우르는 진정한 ‘교양’의 세계!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