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사의 여명과 건국 신화 쟁점1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시작 쟁점2 단군 조선의 실재설 및 위치와 강역 2. 삼한. 삼국 시대 1) 삼한 제(諸)국 2) 삼국 시대 쟁점3 삼한과 고대 국가의 형성 시기 쟁점4 가야 연맹의 변천 3. 통일 신라와 발해 1) 통일 신라 시대 2) 발해의 흥망 3) 동아시아의 문화 교류 쟁점5 남북국 시기에 대한 학설 4. 고려 시대 쟁점6 고려 전기의 생산력과 시기 구분 5. 조선 왕조 시대 쟁점7 사화란 무엇인가? 쟁점8 조선 시대 서원의 역할 쟁점9 1894년의 대규모 농민 봉기에 대한 여러 시각 6. 일제 시대 그리고 해방과 분단 쟁점10 근대 사회로의 이행과 시기 구분 왕조 계보도 역사 연대표
◐ 이 책의 특징 ◑ 1. 사실과 해석, 그리고 쟁점을 한 권으로 읽는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풀어낸 한국사 통사이다. 역사적 사실에 기초했다는 것은 사실과 상상력이란 역사 서술의 두 축에서 본말이 전도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특정의 관점을 강조할 때 생기는 한쪽으로 기움을 경계했다는 말이다. 이 책은 2백자 원고지 700매, 230여 쪽의 한정된 지면에도 시종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문헌을 분석, 제시하고 있으며 고고학적 발굴사례와 자료들을 들어 역사적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마치 한국사의 현장을 걷는 듯 한 생생함은 역사적 사실이라는 구체적인 실제로부터 다가선 방법에서 비롯된다. 단군조선이 실재했는가? 하는 것에서부터 단군의 아사달이 어디에 있었는가? 등을 둘러싼 논쟁은 남북한과 일본 학계에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학계에서는 단군 신화를 고려 시대에 민족 의식을 고양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창작 신화라고 해석하면서 단군 조선의 실재를 부정해 왔다. 고조선의 존재를 일찍부터 주장했던 북한 학계에서는 청동기 문화가 높은 수준에 도달했던 단계에 고조선이 형성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단군조선의 실재 및 위치와 강역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이 책은 이어서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시작, 삼한과 고대 국가의 형성 시기, 남국북 시기에 대한 학설 등의 선사 고대사에서부터 근대 사회로의 이행과 시기구분과 같은 근대사의 성격 문제까지 한국사의 인식에서 많은 논란이 있는 쟁점에 대해 설명한다. 특정의 관점을 강조하기보다는 다양한 견해를 객관적인 사실에 토대를 두고 다양한 견해를 집약하여 소개하고 있고 필자들의 견해도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다. 2. 한국사의 열 가지 주요 쟁점에 대해 풍부한 이해를 돕는다 한국사를 보는 다양한 해석과 견해를 본문에서 집약하고 있지만 독자들이 좀더 한국의 역사를 음미할 수 있도록 총 10가지의 쟁점별 해설을 별도의 페이지를 두어 실었다. 정설이라고 믿어왔던 것의 문제 및 또다른 견해와 역사연구의 방향을 정리함으로써 한국사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하고자 하였다. 해설은 역사 연구의 성과를 대중에게 알리는 역사서술에 주력하고 있는 이덕일 선생이 맡았다. 다음은 본문의 쟁점과 이에 대한 해설의 사례이다. 단군의 아사달은 어디일까? 아사달의 위치에 대한 견해는 다양한데, 예전의 평양설은 부정되고 중국 요동 반도나 산동 반도부근에서 찾는 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본문27쪽- 고조선의 영역은 요하 서쪽의 난하에서부터 한반도에 걸쳐 있었다는 신채호의 주장에서부터 대동강 유역에 국한되어 있었다는 이병도의 주장에 이르기까지 한국 고대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그 편차가 크다. 고조선 강역 문제의 핵심은 도읍지를 뜻하는 중심지의 위치 문제인데, 여기에는 고조선 멸망 당시의 도읍지 위치가 중요하다. 고조선의 중심지에 대한 주장은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다. 대동강 유역이 고조선의 중심지였다는 대동강 중심설과 만주의 요녕성 일대가 그러하다는 요녕 중심설, 초기에는 요동 지역에 있다가 대동강 유역으로 그 중심지를 이동했다는 중심지 이동설이 그것이다. -본문33쪽, 쟁점2- 3. 500장면의 사진과 해설로 5천년 인간의 역사를 한 눈에 본다 읽는 책에서 읽고 보는 책은 역사서의 새로운 흐름이다. 역사책에서의 시각적 자료의 중요성은 독자들에게 역사에 대한 이미지(鷹)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는데 있다. 이 책은 책장을 넘기며 그림을 따라가기만 해도 전체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새로이 수집한 500여 역사적 장면을 대폭 수록하였는데 주안점을 둔 것은 유물의 발굴현장이다. 대개의 유물사진은 도록이나 박물관에 인위적으로 전시된 것으로 그만큼 생생한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 반면에 유적이나 유물의 발견당시의 상태나 발굴장면은 독자들에게 역사의 현장에 서게 하는 구실을 한다. 17쪽의 김해 수가리 조개더미(1979년 발굴), 53~55쪽의 광개토왕비 장국총 태왕릉(1915년 당시), 76쪽의 천마총(1973년 발굴) 등은 그 사례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