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세상살이가 힘들고 지친 때가 없다고들 말합니다. 희망이나 흥 따위를 잊고 산지 오랜 것 같고, 경제 또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른들의 살림이 각박해지면서 어린이들의 마음도 많이 속상하고 힘들어졌을 것입니다. 이런 때에 서로를 다독여 줄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우리 가족뿐이겠죠.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는 바로 이런 우리가족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가족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안을 얻을 수 있는지를 이 책에 실린 이야기를 통해 진심으로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보다 더 많이 지쳐 있는 이웃에게도 나와 내 가족이 힘이 돼 줄 수 있으면 합니다.
1.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9편의 작은 이야기···
이 책의 1장에서는 일에 지쳐 대화가 끊긴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을 그린 <아빠, 한 시간만 살게요>, 맞벌이 부모를 둔 어린이의 소외감을 담은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편모 가정의 이야기인 <엄마를 위한 행복 쿠폰>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아홉 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작가는 가족의 밝고 어두운 면면 모두를 사실대로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 둔 이야기를 꺼내 엮었다고 합니다. 또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여러 주인공들을 통해 희망을 그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쓸쓸한 여운과 목 메임, 잔잔한 미소를 독자에게 전하는 아홉 개의 가족 이야기는 힘든 시기를 이기는 데 작은 보탬이 될 것입니다.
2.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6편의 작은 이야기···
2장에서는 이웃을 생각해보는 이야기 6편이 들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 안에 등장하는 가족 모두는 사실, 이웃에게 뭔가를 베풀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자신의 도시락을 구두 수선 할아버지한테 나눠주는 진수도 그렇고, 병든 남편을 대신 해서 건물 청소부 생활을 하는 짠순이 인혜 엄마나, 만두 가게 주인인 한나 아버지, 작은 유리 공장 식구들···. 그래서 이들은 ‘베푸는 사랑’대신 ‘나누는 사랑’을 택합니다. 그렇게 사랑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고, 나누고 살면 남도 나도 더 행복해진다고 우리의 가난한 이웃은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이야기 속의 친구들처럼 나누는 행복 속에서 커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내 소중한 가족들에게 사랑이 담긴 편지를 -
토토북에서는 신간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 출간을 계기로 ‘내 소중한 가족들에게 사랑이 담긴 편지를!!!’ 행사를 진행합니다. 가족 간에 서로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행사 내용
이 책을 읽은 뒤에 느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소중한 가족들에게 편지를 써 보세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가족처럼 친한 이웃에게 써도 좋아요. 편지를 보내 주시면 작가 선생님이 직접 심사하여 그 중 우수작 50편에는 도서상품권(3만 원)을, 가작 200편에는 토토북이 만든 ‘느낌이 있는 이야기’ 시리즈 가운데 한 권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마감 : 2004년 12월 31일
●보낼 곳 : * 121- 210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78-12 우전빌딩 201호
* totobook@korea.com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