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연이의 술이 고픈 그대를 위한 특별요리
2 수진이의 영화 속 'Shall e cook?'
3 경희의 군침 도는 간식 CM송~
4 현주의 맛깔 나는 반찬동화
5 수연이의 보글보글 찌개 크래프트
6 소영이의 노래하나~ 국 한 그릇~
7 원선이의 자나깨나 밥 예찬
배고픈 자취생을 위한 Big News!!
단순히 먹기 위해 살거나 아픈 곳을 치유하기 위해 사는 시대는 지났다.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을 넘어 안정을 추구하는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대세인 지금은 웰빙 시대이다. ‘웰빙’ 붐이 지속되면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생수병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아졌다. 트랜스 지방 등이 심장병이나 비만 같은 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식물성 지방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발효식품의 매출도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대에 역행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자취생이다. 물론 매일같이 밥을 사 먹거나 불규칙한 식생활에 익숙해진 그들은 스스로도 신체나이를 통감하며 몸에 좋은 음식을 찾는다. 우스갯소리로 늘어나는 뱃살에 건망증, 관절염, 게다가 무릎까지 내려오는 다크 서클 등을 자취생 질병이라고 하지 않는가? 자취생이 먹을 것을 고르는 법칙은 의외로 단순하다. 몸에 좋을 것, 간단할 것, 그리고 경제적일 것. 하지만 요리책을 펴 들면 난감할 수밖에 없었던 자취생들이 많을 것이다. 찜기를 준비한다거나 갖가지 재료를 섞어 고기양념을 만들어야 하는 부분에서 대다수가 눈물을 머금고 라면을 집어 들어야 했으니 말이다.
싱글족을 위한 요리 가이드로 야심차게 기획된『라면도 못 끓이는 자취생이 만드는 요리』. 이 책은 배고픈 자취생이 싸고 간단하게, 그리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는 어떤 게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친숙한 시판 제품의 이미지를 그대로 노출하였으므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불고기 양념이나 굴 소스 등이 들어간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신세대 사이에서 스피드 간단 요리가 선호되고 있는 요즘, 이러한 발상은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 또한 딱딱한 설명 대신 부드러운 문어체를 사용하고, 톡톡 튀는 감각의 일러스트를 곁들였으므로 이 책과 마주한 순간만큼은 눈이 즐겁고 손이 신나고 입이 행복한 요리시간이 될 것이다.
자취생뿐만 아니라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 혼자 살면서 자연스럽게 끼니를 거르는 사람, 만성 귀차니즘으로 이미 요리와 너무 멀어진 사람들도 이제는『자취생이 만드는 요리』와 함께 즐겨보자.
혼자서 산다고 더 이상 끼니를 때우지 말자
자취를 하는 학생들이나 혼자 사는 사람들은 밖에서 밥을 사 먹거나 끼니를 대강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혼자 사는 사람이 매번 집에서 한 끼 잘 차려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초반에는 냉장고에 이것저것 식재료를 채워 넣기도 하고, 끼니때마다 보글보글 찌개를 끓여서 먹곤 한다. 하지만 이것도 며칠, 곧 음식을 시켜 먹거나 그것도 여의치 않을 경우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이다.
이런 싱글족들의 이유 없는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일곱 학생들이 뭉쳤다. 이 책 여섯 번째 파트의 주인공 소영 씨가, 라면도 못 끓일 정도로 요리와 거리가 먼 자취생들을 위한 요리책을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예상 외로 자취생 몇몇을 비롯한 모든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각고의 노력 끝에, 자취생뿐만 아니라 혼자 사는 모든 사람을 위한 『라면도 못 끓이는 자취생이 만드는 요리』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