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플로리다 입문
CHAPTER 1 플로리다 사람들
01 뽀빠이가 되어 돌아온 남자
02 꽃미남 의사와 근육질의 아내
03 귀신 붙은 라디오
04 70년 사랑할 수 있어요?
05 눈물의 카사블랑카
06 너무합니다
07 페르시아의 귀족
08 영국 영어로 말해보세요
09 소피의 법칙
10 죠 아버지
11 섹스는 옵션이라고?
12 J Bird와 그 일당들
13 열여덟 살 필리핀 아내
14 꽃 선생님
15 ‘Salon Blu’의 꽃둥이
CHAPTER 2 꽃집 이야기
16 바다로 초대합니다
17 크리스마스 네버랜드
18 장례인가 축제인가
19 개 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20 배달부가 불러준 노래 때문에
21 가짜 운명철학가
22 천사를 싫어하는 사람들
23 No Turn 종착역
24 꽃집을 고문하는 사람들
25 God Bless, My 손님들!!
플로리다 플로리스트의 이웃 관찰기!
플로리다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에서 감동이 전해진다!
미국에서도 좀 별난 동네 플로리다는 삼면이 아름다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겨울이 없어 일 년 내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꿈같은 곳이다. 그래서 미국의 전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 곳곳에서까지도 동경해 마지않는 장소로, 다소 남다른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도 사실이다.
출렁이는 대서양 푸른 바다와 끝도 없이 해변에 줄지어 서 있는 으리으리한 대저택들,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부자들과 스타들, 각양각색의 인종들과 별난 사람들, 심지어는 온갖 애완동물들까지 자유와 권리를 표하며 색깔을 드러내는 곳이 바로 플로리다다.
그런 동네에서 꽤 오랫동안 사는 저자는 꽃집을 운영하면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들을 부담 없이 편안하게 이야기한다. 한참을 듣다 보면 그 동네 그녀의 꽃집이 그렇게 좋아 보일 수 없다. 그녀의 가게가 꽃을 파는 단순한 가게가 아니라 그곳을 드나드는 만인들의 쉼터가 된 까닭이다.
책을 읽다 보면 돈이 많든 없든, 권력이 있든 없든, 똑똑하든 그렇지 않든, 공부를 많이 했든 안 했든 사람들의 삶이란 작은 부분에서 큰 차이가 나타남을 깨닫게 된다. 수많은 손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금방 알아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G 리스트 손님들… 그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적인 행동이 있다면 그들이 쏟아내는 감사의 말이다. 그렇게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무척 행복해 보인다. 품위있는 행위를 통해 얼굴에서 빛이 나니 주변이 온통 환하고 기쁨으로 넘친다.
누가 과연 행복한 사람인가? 굳이 따져보지 않아도 책을 읽는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