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랑이는 학교 가기 싫어!
-유치원과 안녕하기
2. 리오는 학교 가고 싶어!
-학교에 가져갈 물건들 찾기
3. 리오는 1학년
-짝꿍 찾기
4. 리오는 학교에 가면 절대 안 돼
-준비물 챙기기
5. 명랑이는 1학년
-급식시간에는 어떤 반찬이 나올까?
6. 리오가 학교 왔으면 큰일 날 뻔했어
부록1 특별한 자기소개하기
부록2 책가방과 친해지기
부록3 우리 선생님과 친해지기
부록4 안전하게 학교 가기
부록5 입학 축하 꽃 만들기
작가에 대하여
"학교 가기 싫어!"
학교에는 무서운 선생님도 있고, 밥도 엄청 맛없다고 형이 그랬어!
공부할 건 훨씬 많아지고, 딴 짓하면 엄청 혼난다고 누나도 그랬어!
명랑이는 올해 여덟 살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 가야 하는데, 형 누나에게 들은 말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대요.
결국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말해 버리지요.
그때, 엄마 앞에 작은 가방을 멘 강아지 리오가 꼬리를 흔들었어요.
"제가 대신 갈게요. 왈왈"
결국 명랑이 대신 리오가 입학식에 가게 되었어요.
강아지 리오는 1학년 1반에 적응할 수 있을까요?
리오에게 초등학교 1학년을 빼앗겨 버린 명랑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재미있게 알려 주세요
초등학교에 가기 전에 무엇을 알아 두면 좋을까요?
엄마들이 꾸역꾸역 아이들의 머릿속에 넣어 준 '초등학교 지침'을 아이들이 기억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초등학교를 소개하고, 놀이하듯 재미있게 초등학교를 알아 가도록 도와주세요!
[리오는 학교에 가면 절대 안 돼!]에서는 강아지 리오가 명랑이 대신 학교에 가고, 명랑이가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명랑이와 리오의 이야기와 만화처럼 재미있는 그림은 아이들이 학교를 재미있는 곳으로 느끼기에 충분하답니다.
놀이하듯 알아 가는 초등학교 1학년
이야기 중간과 부록에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학교와 친해질 수 있게 놀이 페이지가 있답니다.
◆ 유치원과 안녕하기(인사하기)
유치원 건물, 유치원 선생님, 유치원 친구들, 유치원에서 쓰던 물건들과 인사하며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다른 점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 학교에 가져갈 물건들 찾기(색칠하기, 이름쓰기)
학교에는 어떤 물건들을 가지고 가야 할지 색칠하며 재미있게 생각해 봅니다.
◆ 짝꿍 찾기(그림 그리기, 찾기 놀이)
학교에는 어떤 친구들이 있을까요? 새롭게 만날 친구들을 기대하며 그려 보고, 지시어에 맞는 친구를 찾아봅니다.
◆ 준비물 챙기기(숨은 그림 찾기)
'알림장'이 무엇인지 알고, 알림장에 맞는 준비물 챙기기를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재미있게 해 봅니다.
◆ 급식시간에는 어떤 반찬이 나올까?(그림 그리기)
먹고 싶은 반찬을 그리며 급식시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 줍니다.
[부록]
◆ 특별한 자기소개하기
처음 자기소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구의 자기소개를 보며 직접 자기소개 말을 써 봅니다.
◆ 책가방과 친해지기
유치원 때보다 더 커진 가방에는 어떤 물건이 들어갈까요? 책가방 속에 물건들을 그려 넣어 봅니다.
◆ 우리 선생님과 친해지기
선생님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리 선생님의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해 봅니다.
◆ 안전하게 학교 가기
미로를 찾아가며 재미있게 학교에 가 봅니다. 안전하게 학교에 가는 친구도 찾아보며 교통 안전도 함께 배웁니다.
◆ 입학 축하 꽃 만들기
입학 축하 꽃을 만들고 오려서 달아 보세요.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해요!
작가의 말
"학교 가면 좋아?"
하고 형 누나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나요?
그러면 형 누나들은 선생님들도 무섭고, 수업도 지겹고, 시험도 봐야 한다며 안 좋은 것만 얘기하더라고요. 선생님도 좋아 보이는데 자꾸만 무섭다고 하고요.
그런데 왜 형 누나들이 그렇게 말하면서 아침마다 학교에 신나게 달려갈까요? 왜 친구들이랑 깔깔 웃으며 학교에 갈까요?
여러분이 학교에 가면 곧 알게 될 거예요. 형들 말은 다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요.
왜 그러는지 알 것 같아요. 형, 누나, 언니, 오빠들은 학교가 재밌으면서 괜히 겁을 주는 거예요. 우리가 아무것도 모를 줄 알고 말이에요.
"학교 가면 하나도 안 좋아." 라고 말하는 형 누나들이 나타나면 팔짱을 끼고 이렇게 쏘아주자고요.
"흥, 누가 속을 줄 알고! 나도 이제 여덟 살이라고!"
그럼 언니 오빠들이 할 말을 잃고 속으로 이러겠죠.
'안 속는군. 여덟 살 되더니 제법인데!'
언니 오빠들이 이제부터는 골려먹지 못하겠지요?
우리 집에는 학교에 너무너무 가고 싶어 하는 강아지, 리오가 있답니다. 명랑이가 학교 갈 때면 자기가 먼저 현관 앞에 가 있다니까요. 명랑이 대신 학교에 가려고요. 하지만 명랑이도 리오한테 지지 않아요. 명랑이는 리오가 학교에 가면 안 되는 이유를 백 개도 넘게 말하며 학교에 가지 못하게 해요. 리오더러는 강아지 학교에나 가라면서요.
리오는 오늘도 현관 앞에서 명랑이가 오기만을 기다린답니다. 명랑이가 오면 개껌을 꼭 하나씩 주거든요. 리오는 역시 학교보다는 집에 있는 게 어울린다니까요.
여러분도 학교 가잖아요. 그러면 틀림없이 학교에 가고 싶은 이유를 백 가지도 넘게 말할 수 있을 거예요. 나중에 동생들이 학교 들어오면 동생들한테 학교 오면 좋은 점 백 가지를 말해 주기로 해요.
2016년 김미희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