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글리와 함께 떠나는 흥미진진한 정글 이야기
여러분은 늑대와 곰, 표범, 호랑이가 어울려 살아가는 정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동물원이 아닌 진짜 정글 말이에요. 100여 년 전 인도의 시오니 언덕에 그런동물들의 세계가 있었어요. 그들은 때로 싸우기도 하지만 정글의 법칙을 정해 놓고 그 법칙을 지키면서 살아가고 있었지요. 그때 호랑이에게 쫓긴 사람의 아이가 그곳에 나타납니다. 이렇게 해서 모글리는 늑대들과 함께 살게 됩니다.
영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러디어드 키플링이 쓴 [정글북]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모글리는 정글의 동물들에게서 용기와 지혜를 배우지요. 모글리는 늑대 무리에 받아들이자고 주장하고 교육까지 맡은 지혜로운 곰 발루와 검은 표범 바기라는 모글리에게 정글의 법칙은 물론 ㅇ정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가르칩니다.
하지만 모글리를 좋아하는 동물들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절름발이 호랑이 시어칸은 모글리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하고, 간사한 원숭이 무리는 달콤한 말로 모글리를 꼬드겨 납치해요. 여기에 기회주의자 타바키와 정글의 무법자 하이에나도 호시탐탐 모글리를 노리지요. 하지만 모글리는 정글의 동물들에게서 배운 강인한 힘과, 인간의 용기와 지혜로 이 모든 것을 극복해 나갑니다.
자연에 대한 탁월한 묘사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동물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대담하게 동물을 의인화하여 자존심, 진정한 용기, 위험 앞에서의 침착함, 삶의 기쁨 등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또한 모글리의 정글의 모험담을 넘어 인간 세상에 대한 풍자와 비판 정신도 담고 있는 고전이랍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인도의 정글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모글리와 함께 흥미진진한 정글 속으로 모험을 떠나 보아요.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