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위견전, 위대한 개들의 가슴 뭉클한 삶
1. 보비, 14년 동안 주인의 무덤을 지키다
[뒷이야기] 에든버러 시민들의 자랑거리 보비
2. 토고와 발토, 눈보라를 헤치고 한 도시를 구하다
[뒷이야기] 토고와 발토는 어떻게 되었을까?
3. 배리, 눈 덮인 산에서 40명의 목숨을 살리다
[뒷이야기] 너무 유명하니까 헛소문이 다 생기네
4. 오수개, 주인을 살리려 자기 몸을 불태우다
[뒷이야기] 지금도 오수에 가면 오수개를 만날 수 있다
5. 하치,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다 죽다
[뒷이야기] 만남의 장소가 된 하치 동상 앞
6. 폭시, 석 달 동안 주인의 주검을 지키다
[뒷이야기] 많은 예술 작품의 주인공이 된 폭시
7. 팔라, 루스벨트 대통령을 끝까지 못 잊다
[뒷이야기] 주인 루스벨트와 나란히 동상이 되다
세계 여러 나라의 충견 이야기
세계 각 나라마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는 충견 혹은 의견의 이야기가 있다. 우리나라엔 오수개 이야기가 있듯이 일본엔 하치, 영국엔 보비, 스위스엔 배리… 그리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수많은 개들의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
애완동물, 그 이상의 존재였던, 세상을 울렸던 개들
흔히 사람들이 떠올리는 개의 이미지는 반갑게 꼬리치며 주인을 맞는 귀여운 모습…, 그저 애완동물로서의 개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아낌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세상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위대한 개들을 만나게 된다.
사랑과 용기, 믿음을 가르쳐준 그 개를 기억하길...
이 책에 소개된 개들을 단순히 ‘충견’이나 ‘의견’이라 부르기엔 왠지 미안함이 느껴진다. 여느 사람보다 더 큰 사랑과 용기, 믿음을 보여준 이 특별한 개들은 사람들의 진정한 동반자였다. 사람들은 이 개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그 몸을 박제로 만들어 보존하기도 하고, 동상이나 비석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고 이 개들의 이야기를 글이나 그림, 영화로 남기기도 했다. 그리하여 이 위대한 개들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세상 사람들 가슴속에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다.
실화를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동화와 80여 장의 자료 사진들
이 책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랑스럽게 간직해 온 7마리 개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각 편의 이야기는 그 개에 관한 역사적인 사실들을 따라가며 다큐멘터리 방식의 동화로 구성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개들은 모두 실존했던 개들로, 가깝게는 수십 년에서 멀게는 천년 전에 살았던 개도 있다. 다행히 그 개들의 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일이었음을 증명할 만한 역사적 자료들이 남아 있는데다, 각 나라마다 그 개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겨 널리 알리려고 애쓰는지라 그 개들에 관한 자료를 잘 보존하고 있었다. 각 나라의 해당 기관이나 단체에 협조를 구해서 좀더 신빙성 있는 기록들과 생생한 자료 사진들을 이 책에 실을 수 있었다. 이 책에 실린 80여 장의 자료 사진들은 대부분 수 개월간 수십 통의 메일이 오간 뒤에 구해진 것이다.
이 책은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재구성한 ‘동화’와 이야기의 사실적 근거를 보여주는 ‘정보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나면 주인공 개에 대한 역사적 자료들이 ‘정보 면’에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여느 사람들보다 더 감동적인 삶을 살다간 개들의 이야기는, 그 이야기의 진실성을 뒷받침해주는 역사적 기록들과 자료 사진들 덕분에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더 큰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