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다!
제1장 혁신은 이미 내 안에 있다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개선이냐 혁신이냐
혁신 없으면 성장도 없다
혁신의 열매는 달지만 공짜는 없다
제2장 혁신하려면 마인드부터 바꿔라
제도보다 마인드가 우선이다
열정, 자기 존중, 그리고 자전거 타는 곰
제3장 무엇이 혁신을 방해하는가
인지 지도와 혁신 마인드의 걸림돌
혁신 마인드의 걸림돌 1 - 자기과신
혁신 마인드의 걸림돌 2 - 준거점
혁신 마인드의 걸림돌 3 - 용이성
혁신 마인드의 걸림돌 4 - 유추
혁신 마인드의 걸림돌 5 - 우리끼리 문화
혁신 마인드의 걸림돌 6 - 집단 사고
제4장 혁신 성공의 열쇠는 리더에게 있다
리더가 조직의 인지 지도를 바꾼다
노무현 대통령의 문제해결 리더십
혁신 리더의 마음가짐과 명제
제5장 혁신을 자라게 하는 자양분
분권과 자율로 가는 길
투명성이 경쟁력이다
제6장 혁신 성공을 위한 5단계 프로세스
혁신은 실천이다
혁신의 1단계 -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라
혁신의 2단계 - 비전을 만들어 전파, 또 전파하라
혁신의 3단계 - 성공 사례를 만들어라
혁신의 4단계 - 혁신 활동을 활성화하라
혁신의 5단계 - 지속적인 체계를 구축하라
제7장 일류가 삼류에게서 배운다
오리온의 신제품 개발 시스템
K사의 다면평가제
국가경쟁력 29위, 아직은 부끄러운 대한민국
지난 5월 11일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소(MID)에서 발표한 2005년 국가경쟁력 순위를 보면, 한국은 전체 60개국 가운데 29위를 차지해 2004년 35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특히 경제운영, 정부행정 효율, 발전인프라 등의 세부 분야에서 많은 성장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 이상인 36개국 가운데에서는 24위에 불과해, 경제 규모에 비해서는 국가경쟁력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혁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나왔다.
청와대 혁신기획비서관을 지냈던 전기정 교수는《대한민국은 혁신중》이라는 책에서 한국이 경제 규모에 비해 국가경쟁력이 낮게 평가되는 중요한 이유로 ‘혁신’을 들었다. 삼성을 비롯한 한국의 일류기업들이 혁신을 거듭하면서 세계로 발돋움하고 있는 반면에, 행정과 정치 부문은 이를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03년과 2004년에 실시된 ‘공무원의 혁신 마인드’ 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민간기업에 비해 정부부처의 혁신 마인드가 상당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혁신은 한 국가가 선진국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로 정부와 행정기관의 혁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다행히 현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삼류라고 지칭되던 정부의 혁신 프로그램을 민간의 일류기업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을 정도이다. 또한 오는 5월 24일부터는 한국 정부가 국제연합(UN)과 공동주관하는 정부혁신세계포럼이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한창 혁신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정부 혁신에 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는 것은 어떤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가경쟁력 29위라는 미흡한 성적표가 말해주듯이, 아직 우리가 가야 할 혁신의 길은 멀고 험하기만 하다.
2% 부족한 대한민국 혁신, 어떻게 채울 것인가?
이제 ‘혁신’은 공직사회나 민간기업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정부, 기업, 학교 등 모든 조직에서 혁신이 아니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강력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야말로 지금 ‘대한민국은 혁신중’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아직까지 혁신이라는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을 느끼고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왜 지금 우리가 혁신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를 생생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혁신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2%가 무엇인지, 그 2%를 채우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정리해 알려주고 있다.
지은이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혁신 마인드(Inno-Mind)이다. 그동안 참여정부가 추구해온 혁신을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던 지은이는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호응이 절실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즉 모든 구성원들이 혁신 마인드로 무장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키워가는 것이 혁신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변수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혁신 마인드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혁신 마인드를 가로막는 걸림돌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등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다.
청와대 혁신기획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정부의 시스템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지은이는 로드맵, 다면평가, 프로세스, 정부혁신 토론회, 디지털 청와대(e知園) 등 많은 혁신 관련 개념·용어를 탄생시키면서 ‘혁신 전도사’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이 책은 그동안 지은이가 여러 민간기업, 학교, 정부, 정당 등의 조직에서 일한 경험과 의사결정, 정보시스템, 혁신, 전략 등의 분야에서 컨설팅을 수행한 노하우를 살려 대한민국 혁신의 현주소와 혁신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고민해보기 위한 의도로 씌어졌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공무원, 직장인, 대학생 등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읽어야 할 혁신 교과서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 모두 각자가 속한 조직에서 그리고 개인의 차원에서 스스로 혁신을 실행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