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문제의 설정과 연구 방법
본문의 구성
I 백제의 불교 수용과 초기 사원
들어가는 말
1. 한성시기 백제의 불교 수용
1) 침류왕대 불교 수용과 사원의 건립 │ 2) 한성시기의 불교 관련 자료
2. 웅진시기 사원과 와당
나오는 말
II 사비 천도와 백제식 사원의 성립, 정림사지
들어가는 말
1. 정림사지 출토 소조상과 가람배치의 특징
1) 소조상의 봉안장소, 제작 시기, 계통 │ 2) 정림사식 가람배치의 성립
2. 도성의 랜드마크로서 정림사지
1) 정림사지의 창건 목적과 배경 │ 2) 사비 도성 내 정림사지의 위상
나오는 말
III 왕릉과 결합된 사원, 능산리사지
들어가는 말
1. 능산리 출토 목간의 성격
1) 목간 출토 상황과 출토 위치 │ 2) 배수시설과 주요 건물의 정비 과정 │ 3) 목간의 폐기 시기와 성격
4) 2002 - 1호 4면목간의 분석
2. 능산리사지 출토 와당의 분류와 수급 체계
1) 출토 와당의 재검토 │ 2) 출토 와당의 형식 분류 │ 3) 출토 와당의 상대편년과 수급 체계
3. 부여 능산리사지의 가람 중심부의 변천과 그 의미
1) 와당의 분포 양상과 건물의 건립 순서 │ 2) 초기 건물군의 성격 │ 3) 사원의 변천 과정과 그 의의
나오는 말
IV 사비시기 백제 사원의 여러 양상
들어가는 말
1. 정림사식 가람배치의 전개 과정
1) 주요 사원의 가람배치 │ 2) 정림사식 가람배치의 변천
2. 사비시기 소조상의 전개 과정
1) 소조상의 출토 상황 │ 2) 소조상의 변천과 특징 │ 3) 주변 국가 소조상과의 관계
3. 문화 교류의 관점에서 본 백제 사원의 위상
1) 출토 유물에 관한 검토: 기와와 소조상 │ 2) 유적과 유구에 관한 검토: 가람배치와 사리 안치 방식
나오는 말
결론
후기
참고문헌
초출 일람
도면 도판 출전
영문초록
찾아보기
이 책은 백제가 불교를 수용한 4세기 후반부터 멸망기까지, 부여 공주 익산의 주요 사원 유적에 출토된 유물과 유구에 관한 사례 분석을 통해, 백제 사원의 구체적인 모습을 해명하고, 그 변화의 과정을 고대 동아시아사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제1부에서는 백제 한성시기의 불교 수용 과정과 초기 사원의 모습에 대해 분석하였다. 백제는 4세기 후반 침류왕대에 동진(東晉)으로부터 불교를 처음으로 수용하였다. 당시 백제는 내부적으로는 역사서를 편찬하고 중국과 사신이 왕래하는 등 한자나 한문에 관한 이해가 상당한 수준에 있었다. 백제의 불교수용은 대외적인 측면에서는 고구려가 불교를 통해 전진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 대응하여, 불교를 신봉하던 동진의 효문제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수용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제2부에서는 사비 도성의 한가운데 건립된 정림사지(定林寺址)에서 출토된 유물과 가람배치의 특징을 분석하여 백제식사원(百濟式寺院)의 성립 과정과 사비 도성에서 정림사지가 갖는 위상을 분석하였다.
제3부에서는 사비시기의 왕릉군인 부여 능산리고분군에 연접하여 건립된 능산리사지의 성격에 대해 분석하였다. 목간의 기재 내용뿐 아니라 출토맥락을 재검토하여 능산리 목간의 사용 및 폐기 시점을 파악하고 그 성격에 대해서도 새롭게 접근해 보았다.
제4부에서는 부여와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백제 사원의 가람배치와 소상 등의 출토유물에 대해 살펴보았다.
백제의 불교 사원에는 다양한 계통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으며, 당시의 동아시아에서 가장 선진적인 문화가 반영된 국제성을 특징으로 한다. 대통사식와당을 비롯하여 부여 정림사지와 능산리사지 등 그 후에 건립된 백제의 사원들에는 남조뿐 아니라 고구려, 북조, 수당(隋唐)의 다양한 문화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공존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선진적인 문화 요소를 신속하게 입수하여 세련된 문화를 구현한 것이야말로 백제의 불교사원, 나아가 백제 문화 전반의 특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백제는 그 과정에서 불교 교리나 불교사원의 조영 기술을 매개로 하여 주변 국가들과 활발한 외교 활동을 벌임으로써 현실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사)한국고고미술연구소의 [동원학술총서] 중 제2권으로 기획 출판되었다. [동원학술총서]는 일제 강점기에 민족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문화재를 수집하고 해방 후 이를 사회에 환원한 동원 이홍근 선생의 유지에 따라 고고학, 미술사학, 역사학 등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국립중앙박물관 출신 연구자의 전공별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간하는 학술도서 간행사업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