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산 동물 가운데 가장 큰 동물은? 아무리 봐도 알쏭달쏭한 동물은? 어느 날 갑자기 지구에서 싹 사라져 버린 동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공룡입니다. 덩치가 15층 아파트만한 크기의 공룡에서부터 칠면조 크기의 작은 공룡까지 저마다 여러 특징을 가진 공룡들이 지금으로부터 2억 3천만 년 전쯤에 지구에 나타나 금세 지구를 차지했다가 6천5백만 년 전에 싹 사라졌지요. 지금은 공룡 코빼기도 볼 수 없지만 우린 어떻게 해서 공룡들이 지구에서 오랫동안 살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바로 화석 덕분이에요. 화석은 지구가 살아온 역사와 흔적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소중한 돌이지요. 화석에 남아 있는 공룡 발자국, 공룡 뼈, 공룡 알, 공룡 똥 들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생긴 공룡이었는지, 무얼 먹고 살았는지, 무얼 하다가 죽었는지와 같은 공룡에 얽힌 궁금증들을 풀어냈어요. 이처럼 화석이라는 흔적을 밑바탕으로 공룡을 떠올리는 것은 조금 싱거워요. '쥐라기 공원'영화처럼 공룡 세계에 직접 뛰어들어 공룡한테 쫓기기도 하고, 공룡을 쫓아다니기도 하면서 공룡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이 책에서는 공룡들이 살았던 중생대의 트라이아스기부터 백악기까지 공룡 세계를 여행할 수 있어요. 여행을 떠나려면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 거예요! 잡아먹을 듯 입맛을 쩍쩍 다시며 덤벼드는 공룡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또, 불덩어리 같은 운석이 떨어져 땅이 쩍쩍 갈라지고, 불이 나 숲이 몽땅 타 버리는 손에 땀을 쥐는 일들이 벌어지니까요. 자 그럼, 차세대 공룡 스타 어리바리사우루스를 따라, 공룡 박사 공 박사를 따라 우주와 함께 공룡 세계로 떠나 보아요!
이야기 속으로
우주는 공 박사의 연구실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를 만지작거리다가 어리바리사우루스 폴더를 열어 버려요. 그러자 '공룡 세계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부터 시작하여 경고 글이 줄줄이 뜨지요. 공룡 세계가 뭐냐고요? 바로 우주의 삼촌이자 국립 대학교 생물학과 고생물학 교수인 공 박사가 과학기술부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가상 현실 프로그램이에요. 어리바리사우루스는 공룡 세계에 나오는 공룡 같지 않은 공룡이지요. 컴퓨터 망가진다며 얼씬도 말라던 공 박사의 말을 뒤로 한 채, 잘못했다가는 당신의 정신이 영영 공룡 세계에 갇힐 수도 있다는 경고 글을 무시한 채 신이 난 우주는 공룡 세계로 들어가는 빨간 단추를 꾹 눌러 버려요. 우주는 어느새 날씨가 덥고 습기가 아주 많은 숲 한가운데에 서 있었어요. 그때 우주 눈앞에 무언가가 불쑥 나타났어요. 파충류 같기도 하고, 긴 목, 커다란 몸뚱이에 작은 머리, 딱딱한 비늘로 덮인 피부, 코끼리 같은 다리, 쌍꺼풀 수술한 듯한 커다란 눈, 처음 보는 이상한 동물이었어요. 바로 어리바리사우루스였지요. 이상한 동물이 자기가 한때 지구를 차지했던 위대한 공룡의 후손 차세대 공룡 스타 어리바리사우루스라고 하자 우주는 공룡 박사 조카답게 다른 공룡들과 견주면서 어리바리사우루스 보고 공룡이 아니라고 해요. 화가 난 어리바리는 우주를 깊은 구멍 속에 탁 밀치고, 자기도 뒤따라요. 우주와 어리바리가 들어간 구멍은 바로 트라이아스기 공룡 세계였어요. 우주의 비명을 듣고 공룡 세계로 들어온 공 박사와 우주 앞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트라이아스기부터 백악기까지 살아남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함께 따라가 보아요!
구성 속으로
공 박사의 공룡 보고서에 나오는 시대별 공룡들 트라이아스기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 쥐라기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 익룡, 백악기의 초식 공룡들인 볏 공룡, 뿔 공룡, 갑옷 공룡과 육식 공룡들 모두 모두 나와요.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대별 공룡들
트라이아스기부터 백악기까지 공룡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포스터가 책 속에 들어 있어요. 몸길이가 50미터로 가장 큰 세이스모사우루스를 기준으로 크기를 견주어 놓았지요. 또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의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들을 보기 좋게 나누어 담았어요.
머릿속에 쌓이는 지식들
고생물학, 파충류, 공룡, 공룡 나눔, 공룡 종류, 익룡, 어룡, 시조새, 화석, 판게아, 중생대, 속씨식물 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