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책과 함께 떠나는 생생한 세계사 여행!
어수룩한 마술사인 조 외삼촌한테서 생일날 ‘책’이라는 황당한 제목의 책을 선물 받은 조. 그 뒤로 조와 샘, 프레드 삼총사는 좌충우돌 시간여행에 휘말리게 된다. 어떻게 해서 시간여행이 시작되는지는 알 수 없다(아직까지는). 때로는 ‘책’에서 이집트 여신의 그림이 그려진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에, 또 때로는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연극 대본으로 ‘책’을 건드리는 순간에, 또 어떤 때는 삼총사 스스로 마법의 마방진에 가고 싶은 연도를 누르는 순간에 초록색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정신을 차려 보면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신화 속, 그리고 100년 후의 미래에 와 있는 것이다. 확실한 것은, 시간여행을 간 장소에서 다시 ‘책’을 찾아야만 현재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매번 목숨이 왔다 갔다 할 만큼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는 사실뿐이다. <마법책과 시간여행 삼총사>의 최대 장점은 재미이다. 우선 삼총사의 캐릭터가 재미있다. 위기에 빠질 때마다 기발한 마술 솜씨를 보이는 조, 까다롭기 짝이 없고 독설을 입에 달고 있지만 무엇이든 모르는 게 없는 척척박사 샘, 단순하고 과격하지만 진한 의리로 똘똘 뭉친 만능 스포츠맨 프레드. 한데 끼어서 같이 어울리고 싶을 만큼 유쾌하고 매력적인, 하지만 동시에 매우 친근하고 평범한 친구들이다. 여기에 긴장감 있게 진행되는 상황과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 작가가 풀어놓는 재치만점의 대사들, 기발한 소재와 마무리까지 더해지니 아무리 책이라면 질색을 하는 어린이라도 책 읽는 즐거움에 푹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그리고 또 하나,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하나 둘씩 풀리는 마법책의 비밀과 조의 엄마와 시간여행의 연관 관계 또한 놓칠 수 없는 흥밋거리이다. 그러나 <마법책과 시간여행 삼총사>의 진가는 책을 읽고 난 후에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삼총사와 함께 시간여행을 다녀 온 어린이들은 매권마다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계사의 현장에 실제로 가 본 것처럼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가 있다. <미라가 되긴 싫어>를 읽은 후에는 ‘사자의 서’나 ‘파라오’, ‘나일 강의 범람’ 등 상식이 절로 쌓일 것이며 <황금사과 수수께끼>를 읽은 후에는 열세 명 올림포스 신들의 이름이 친구 이름처럼 입에서 술술 나오는 것은 물론 ‘파리스의 황금사과’ 신화에 대한 참지 못할 궁금증까지 생길 것이다. 시간여행 마법의 힘이 진정으로 발휘되는 셈! <마법책과 시간여행 삼총사>는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수학의 저주>, <개구리 왕자, 그 뒷이야기>로 국내에 알려진 작가 존 셰스카의 작품이다. 많은 여러 전작들과 다름없이 이번 삼총사 시리즈 세 권의 그림 작업도 셰스카의 절친한 친구이자 칼데콧 수상작가인 레인 스미스가 맡았다.
마방진의 숫자만 누르면 어느 시간으로든 갈 수 있음을 알게 된 삼총사는 과감히 100년 후의 시간을 택한다. 이들 앞에 펼쳐진 미래의 모습을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 3차원 광고가 거리 한복판에서 불쑥 튀어나오는가 하면 사람들과 차들은 모두 공중을 떠다닌다! 하지만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삼총사 앞에 증손녀들이 나타난 것이다. 삼총사의 미래 여행으로 잘못했다가는 증손녀들의 존재가 없어질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 삼총사는 과연 무사히 현재로 돌아가 모든 것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이어지는 시간여행…… 고대 로마, 에도 시대의 일본, 바이킹의 빈랜드, 고대 마야와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에서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삼총사의 계속되는 모험을 기대해 보세요!
④ See You Later, Gladiator - 고대 로마 편 (6월 출간 예정)
⑤ Sam Samurai - 에도 시대 일본 편
⑥ Viking It, Liking It - 바이킹의 빈랜드 편
⑦ Me Oh, Maya - 고대 마야
⑧ Da Wild, Da Crazy, Da Vinch - 르네상스 이탈리아 편마(魔)는 곧 두려움이다. 마인(魔人)은 어둠을 씹고, 죽음을 삼킨다. 그래서 마도(魔道)는 피와 공포의 길이다. 얽히고 설킨 운명의 수레바퀴, 복수는 복수를 낳고 피는 피를 부른다. 하지만 마인은 부수고 나아갈 뿐이다. 적이라 판명되면 죽인다. 가장 간단하고 참혹한 죽음을 내린다. 다시는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냉혹한 죽음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