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_ 훌륭한 자녀는 화목한 부모가 만든다
제1부 : 자녀교육은 임신 전부터 시작된다
현명한 어머니가 길러낸 어진 임금, 정조
동의보감, 그리고 퇴계와 율곡의 철학
사람의 몸과 마음에 대한 관심
하늘과 사람이 일체가 되는 천인합일
좋은 자녀를 얻기 위한 절제와 수행
뛰어난 자녀를 얻기 위한 식이요법과 생활
총명한 자녀를 만드는 건강한 어머니
건강한 자녀를 만드는 부모의 건전한 몸과 마음
제2부 : 좋은 태교가 위대한 지도자를 길러낸다
조선 왕실 최악의 태교 실패작, 연산군
임신을 확인하는 방법
음양오행의 상생상극에 의거한 음식 태교
임신부 자신의 건강을 위한 식생활
임신 중 금기 사항
태교의 목표
닮게 하여 감화시키는 방법
태아를 위한 아버지의 역할
산실청과 산실
제3부 : 육아는 중용의 도를 따른다
부모의 애정 결핍이 부른 조선 왕실 최대의 비극, 사도세자
순산을 위한 노력
종교적 신성함으로 바라본 생명 탄생
육아의 기본 방향
검소하게 마련하는 육아용품
유아 주변 사람들의 따뜻하고 현명한 성정
제4부 : 원자 교육은 품성 교육에서 시작한다
원자 교육의 모범 사례, 인종
태평성대의 지도자를 목표로 하는 원자 교육
바른 말과 바른 행동, 바른 감정 버릇들이기
당대 최고의 석학들이 맡은 원자의 조기 교육
원자의 몸과 마음을 보좌하는 보양관
원자 교육의 기본 바탕, 예절 교육
원자의 또래 친구
읽고 쓰기 교육
제5부 : 세자는 제왕이 갖춰야 할 예와 실무를 배운다
청소년기의 가정불화로 실패한 교육의 본보기, 경종
여덟 살 전후에 시작되는 세자 교육
세자의 입학식
세자의 하루 일과
세자를 위한 교육시설과 선생님
세자가 수업하는 모습
대리청정을 통한 실무 교육
제6부 : 훌륭한 국왕은 끊임없는 공부로 만든다
공부하는 지도자의 대명사, 세종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만들어지는 국왕
경연, 인간과 세상에 대한 공부
경연의 방식
최고의 도서관, 집현전과 홍문관
조선시대 역대 왕들의 성장기를 통해 알아본 조선시대 엘리트 교육의 진수!
우리의 역사 속에서 익히 알려진 바 있는 수많은 조선시대의 임금들. 당대 최고의 엘리트들이라 할 만한 이들은 어떻게 키워지고, 교육을 받았을까. 전통적인 교육 중에서 최고의 엄선된 교육만을 받았을 이들 중에서 왜 성군 혹은 폭군이 나타나고, 유약한 임금과 강한 임금으로 전혀 다른 결과들을 얻었던 것일까.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과정, 교육방식들 중에서 오늘날 우리가 보고 배울 만한 것은 없을까. ‘태교에서부터 최고 지도자 수업까지’ 조선시대 자녀교육방법의 모든 것을 [궁궐의 꽃, 궁녀]의 저자로 잘 알려진 신명호 교수의 ‘조선 왕실 문화’ 이야기를 통해 알아본다.
현명한 어머니가 길러낸 어진 임금 vs 조선 왕실 최악의 태교 실패작
“정조는 혜경궁 홍씨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정조는 비록 왕세자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의 가정환경은 좋지 않았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불화하여 가정이 늘 위태위태하였다. 정조가 열한 살이 되던 해에는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쌀뒤주에 가둬 죽이는 참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정조는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훌륭한 왕으로 자라났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성종과 폐비 윤씨는 폭군으로 이름 높은 연산군의 부모다. 성종은 조선 초기의 왕조 체제를 완성시킨 훌륭한 왕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정치도 잘했다는 뜻이다. 그런 왕에게서 어떻게 연산군이라는 폭군이 태어날 수 있었을까?”
역사 속에서 반추할 수 있는 자만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역사 속에서 우리의 백년지대계 ‘교육’을 읽어낼 수 있다. 우리가 무수히 알고 있는 수많은 왕들 중에서 후대에 훌륭하게 평가를 받는 임금과 그렇지 않은 임금들의 교육현장을 충분히 근거 있는 사례들로 접할 수 있다. 최고 지도자가 된 이후의 왕의 모습 이전에 그들이 그렇게 자라기까지의 과정이 있었을 테고, 사료를 토대로 한 그들의 유아기, 청소년기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조선 왕실의 자녀교육법]은 조선시대 교육문화를 다룬 최초의 미시사가 될 것이며, 역사와 교육학이 혼합된 새로운 역사 읽기의 시도가 될 것이다.
정조와 연산군, 이밖에도 사도세자, 인종, 경종, 세종 등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던 역대 조선시대 왕들의 원자 시절, 세자 시절의 교육환경과 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해보자.
자녀교육에 대한 걱정들, 역사로부터 배운다!
“솔직히 나는 두렵다. 세상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는데 아이들과 학생들을 잘못 가르쳐 낙오자로 만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다. 그러나 나는 역사에서 희망을 찾으려고 한다. 이런 생각에서 나는 전통시대 교육을 주목한다. 그중에서도 전통시대 교육의 정수라 할 조선 왕실의 교육이 주 관심이다.”_저자 서문
[궁궐의 꽃, 궁녀]라는 왕실문화사로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신명호 교수가 자녀를 교육시키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그리고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조선시대 왕실 교육의 현장을 파헤치게 되었다. 왕실의 왕세자에 대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조선시대를 전통적으로 지배했던 교육철학들을 자세히 서술한다. 조선시대의 자녀교육이란 아이를 어떻게 가르치느냐 이전에 어떻게 몸과 마음이 훌륭한 인간을 만들어내는가의 문제였다. 따라서 교육과정에 대한 고민보다 더욱 깊이 들어가 태아가 생기기도 전에 부모의 만남과 부부 관계에 대한 이야기부터 아기를 가졌을 때의 태교, 신생아 시기에는 어떻게 돌보아야 하며 육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유아기, 청소년기, 성년에 이르기까지 누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지 서술하고 있어, 전통적 교육방식의 총체적인 정리를 보여준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늘날의 현대적인 자녀교육은 그 부작용들을 속속들이 드러내고 있다. 매일 매일 많은 아이들이 성적 때문에, 교우관계 때문에,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학교를 떠나고 세상을 떠난다. 이런 때에 지나치게 긴 시간을 내다보고 오랜 정성을 들이는 조선시대 정통 교육법은 마치 못생기고 오래 걸려도 인간을 더욱 건강하게 가꾸어주는 유기농법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 그루의 훌륭한 나무를 키워내듯 인간을 키워내는 조선시대의 정통 교육 방법은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우리가 취할 것은 무엇이며, 버릴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