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하고 화려한 색깔로 눈길을 끄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그림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아기를 위한 그림책 시리즈를 내놓았다. 다채로운 색깔로 표현한 그의 그림은 아기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화려하고 조화로운 색감과 각 동물을 마다 그 특성에 맞는 표현 방법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아기의 고른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져야 하는 0~3세 시기에 특히나 다채롭고 예술적인 그림을 접하는 것은 중요한 경험이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그림들을 보며 아기는 예술적 색감과 따뜻한 감성을 키울 수 있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그림책은 아름답고, 예술적일 뿐 아니라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그림으로 가득 차있다. 그림을 보면 아이들은 여러 가지 이야기 거리들을 떠올리고 말하게 된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자녀들에게 미리 보여 주고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주의 깊게 들은 다음, 좋은 반응을 보일 때까지 여러 차례 다시 그려 완성했기 때문이다. 즉 모든 그림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확인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완성한 것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이다.
이 아기말 그림책 시리즈 모두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원래 동물을 많이 그렸고 이 동물들을 표현할 때 항상 아이들 모습과 행동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 동물들이 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그래서 그런지 매 장면마다 등장하는 동물들은 아이와 같은 장난기가 보인다.
우리말은 물론, 영어 단어도 재잘재잘 따라 해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아기말 그림책 시리즈>는 아기에게 기본 단어를 한글과 영어 두 가지로 알려 주는 언어 발달 그림책이기도 하다. 아기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한글은 문장을 읽어 주며 재잘재잘 따라 하게 하고, 중심이 되는 단어는 영어로도 한번 더 읽어 줄 수 있다.
<색깔책> 플라밍고는 무슨 색? 분홍 Pink
<동물책> 음매음매 소 Cow
<숫자책> 호랑이가 두 마리, 2 Two
<반대말책> 다람쥐가 높은 데 있어요. High / 다람쥐가 낮은 데 있어요. Low
한글을 기본으로 배우고, 영어 단어도 익숙해지도록 해 주면 추후 아이가 영어를 배울 때도 도움이 된다. 책을 읽어줄 때 처음에는 한글 문장만 읽어주며 아기와 함께 말해 보고, 익숙해지면 영어 단어를 읽어주며 영어책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아기의 기본 인지 발달을 위한 고른 영역 구성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아기말 그림책 시리즈>는 색깔, 동물, 숫자, 반대말, 이렇게 4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친근한 동물들이 등장하여, 아기가 기본적으로 익혀야 할 인지 영역을 배울 수 있다. 모든 것의 기초를 형성하는 이 시기에 아기에게 꼭 필요한 자극이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아기말 그림책 <동물책>은
농장에 사는 동물들의 이름을 의성어와 함께 배운다. 음매음매 소, 다가닥 다가닥 말, 꿀꿀 꿀꿀 돼지, 음헤헤헤 염소……. 동물들의 우는 소리를 실제 소리에 가까운 말로 표현하였으며, 리듬 있게 읽히도록 하였다. Cow, Horse, Pig, Goat……. 11가지 동물 이름을 한글과 영어로 배운다. 등장하는 동물마다 그에 맞는 기법으로 표현하여 각각의 특성이 잘 살아 있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에 대하여
1) 존 버닝햄,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3대 그림책 작가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이 중에서도 특히나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색채의 마술사'로 유명하다. 특히 자연의 아름다움, 사물의 본질을 색이라는 시각적 언어로 표현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2)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두 차례 수상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데뷔작인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ABC(1962)>는 강렬한 원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그림책으로, 흑백이나 단순한 색감의 그림책이 대부분이던 60년대 당시 혁명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책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즉 영국 최고의 그림책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그 후 <부엉이와 딱따구리(The Owl and the Woodpecker)>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한 번 더 수상하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80여 권의 그림책을 작업하였으며, 수십 여 개의 언어로 번역·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8백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또한 그의 이름을 딴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박물관'이 1994년 일본에 지어졌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