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버려진 똥개 이야기
주인에게 버림받고 병들어 죽어 가는 개들로 가득한 도시의 거리, 나는 그 거리를 떠도는 똥개랍니다. 떠돌이 똥개와 그 똥개를 따뜻하게 감싸 안은 칠석이. 그들에게 닥친 위험천만한 어려움들을 이겨 낼 수 있었던 건 바로, 곁에서 서로를 지켜 주는 ‘우정’의 힘이었답니다.
주인공 똥개는 자신을 예뻐해 주던 나영이 헤어지게 되면서 떠돌이 개가 된다. 개장수와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굶주림과 싸운다. 그러다가 엄마가 죽고 할아버지와 외롭게 살아가지만 마음이 따뜻한 칠석이를 만나게 되고, 험한 역경을 잘 견뎌왔다는 의미로 “고비”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폭우로 집이 매몰되어 죽음의 위기에 처한 칠석이와 할아버지를 살려 내서 영웅이 되기도 하고, 개장수에게 납치된 칠석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우기도 한다. 사람들은 똥개라고 놀리지만 외로운 칠석이에게는 둘도 없이 소중한 친구 고비……. 둘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내고 서로를 보듬어 가면서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간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