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착각 백서
남녀본색
여자들의 착각, 남자들의 착각
착각 백태
확실한 보증
차이
국가도 착각을 한다
명절에 꼭 있다
고스톱과 사랑의 상관관계
여자의 변신
명절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커플과 싱글의 차이
남자의 변심
어떻게 할 것인가?
습관들
현대 학원 백서
어떤 동기
심한 사투리
학창시절 이런 친구 꼭 있다
마음에 드는 대답
똑똑한 것도 죄
실망
팬티 교복
애인과 노트북의 공통점
습관
처녀
초급 중급 고급
지각생
모델 같은 여학생
마지막 주관식 문제
학점 헤는 밤
동방불패의 비극
독특한 간판 이름
어린이들이 본 세상
원조교제 방지 엽기 표어
출발 비디오 여행 퀴즈
장래 유망직종
경찰서장의 엽기답변
절대 만나서는 안 될 남자 타입 20가지
엽기적인 답변
연애학 학점
섹스와 당구의 유사점
과외 하냐?
명교수 명학생
캠퍼스 풍경
현대 백수 백서
협박
백수의 베스트 휴양지
백수 판별법
백수의 필수품
백수의 단계
백수, 명절 무사히 건너는 법
백수 한탄가
사오정의 이력서
편의점 스토리
백수가 외출하는 이유
백수 이렇게 산다
좋다 말았군
백수도 이럴 땐 화난다
백수와 직장인의 차이점
엽기 마케팅
현대 직장 백서
면접시험
직급별 직장 생활
수상하군
하룻밤 임대료
미루지 말라
직장 생활의 응급처치법
절도 물건 강탈 사건
믿거나 말거나 광고
속보
이상과 현실
신입사원
항공 산업 살리기
직장에서의 남과 여
아니에요
교도소와 직장의 차이
힘 좋은 남자
꼭 필요한 세 가지
현대 남녀 백서
인공수정
아이스크림 자판기
자신이 할 일
달고 나오다
신혼일 때와 중년일 때
남자친구를 남편으로 업그레이드 시켰을 때 발생하는 버그
'까불지 마'와 '웃기지 마'
마지막 발언
벌과 송아지
첫 경험 예약
낙타에게 새 생명을
브레이크
크리스마스 선물
강아지와 남편
시기상조
그 여자
엉터리 운세
착유기의 사용법
부인의 실수
터프가이의 프로포즈
이혼하려는 이유
결혼 전에 꼭 해야 할 20가지
미용사의 오해
애인, 친구, 마누라 구분법
한국인의 증거
서로를 만족시켜 주는 방법
절정의 순간
인터넷 임신
현대 병영 백서
군 생활
군복무 기피자와 병무청 답변
군대가 좋아
심각한 오해
사내다움
아직도 너의 온기가
군바리가 변해 가는 5단계
짬밥 싸움
입대 전과 입대 후
내무반에서
군 시절 편지
오발
계급별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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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과거
일생일대의 기회
병역 기피자
빗나가다
경례와 답례
현대 사회 백서
고스톱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수술하기 쉬운 인간
원숭이
꼬마들의 자랑
세상이 이 모양이 된 까닭
다이어트보다 무서운 것
간호사의 친절
시집가는 딸
베니스의 상인
도둑과의 대화
백만장자와 억만장자 발명가의 차이
출마의 변
혼란
인터넷 상담
아기 동생은 어디로 갔나?
불로장생
뭐가 틀렸지?
직업별 거짓말 베스트
정말 궁금한 7가지 미스터리
들통 난 속임수
사기꾼과 하느님의 대화
노래방에서 이런 사람 꼭 있다 베스트
동창회 베스트
보신탕도 알아야 먹는다
마담의 엽기 멘트
빅맥세트
슈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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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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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환자가 마취 중 들을 수 있는 무서운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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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화 백서
암소 두 마리가 있다
이발사와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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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삼국 비교
유학 보낸 아버지들
한 가지 소원
경상도 할머니와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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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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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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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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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와 백작부인
남자의 소원
주장
개와 변호사
할인 혜택
커피와 여자
확실한 변명
우리 신부님
희귀본
지금 대한민국은 ‘백서’ 열풍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백서’는 정부의 공식문서를 가리키는 사전적 의미의 백서가 아니다. ‘백서’는 TV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를 통해, 또한 휴대전화의 시리즈 광고를 타고 그야말로 온 국민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그전에도 이미 백서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존재해왔다. 우리들 자신과 생활환경을 둘러싼 내용들을 주로 하여, 백서는 꼬리에 꼬리를 물며 콘텐츠를 놀랍도록 증대시켜왔다.
백서의 붐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다른 문화 현상들이 그렇듯이, 이것도 시작점을 딱 꼬집어 말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인간관계의 소통방식이 직접 대면보다는 PC를 창구로 한 간접 방식으로 바뀌면서 집단주의보다는 개인주의가, 광장보다는 칸막이 안이 더 편히 느껴지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일부 평론가들은 인간관계의 단절과 소외가 심화될 수 있음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렇듯 단절을 요구하는 상황이 오히려 공통점을 찾도록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어 있는 화제 속에는 대체로 백서가 자리하고 있다. “내 생각은 이런데 너도 그렇니?” 백서는 문화와 정치와 경제를 모두 아우르는, 우리의 삶 자체를 표현하는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백서는 유머를 핵심으로 한다. 확인은 하되 그에 얽매일 필요가 없도록, 유머라는 장치가 안전판 노릇을 한다. 읽는 사람들은 수긍한 뒤 웃어넘기면 그만이다. 그리고 아무 부담 없이 가볍게 남의 흉을 보듯,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여기는 사항들을 추가시킨다. 그것이 돌고 돌아 공통어로 좁혀진 것들이 오늘날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백서들이다.
이 책은 한국인들의 삶을 가장 잘 표현하는 8가지 상황을 유머 백서의 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 가장 먼저 ‘착각 백서’를 두었는데, 착각이야말로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동력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 무대는 ‘학원’이다. 그리고 높은 청년실업률을 반영하듯 한창 유행하고 있는 ‘백수’들의 이야기와 이어서 직장인의 생활을 담은 ‘직장 백서’를 실었다. 유머의 핵이랄 수 있는 ‘남녀’들의 성 이야기, 대한민국의 청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병영 백서’, 그리고 정치경제와 문화를 둘러싼 유머를 ‘사회’편과 ‘문화’편에 담았다.
이 책의 목적은 엄숙한 무엇이 아니라 유머에 있다. 답답한 세상을 웃으며 살아보자는 것이다. 백서가 사람들 간의 공통점을 부담 없이 확인하며 즐기는 것일진대, 이 책은 그에 가장 잘 부합하도록 씌어졌다.
중고단행본
바보 빅터
